무량판 구조 민간 아파트 427곳 조사···'철근 누락 1곳'
등록일 : 2023.10.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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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지난 4월 무량판 공법으로 건설한 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이 무너지고, 당초 설계와 달리 철근이 누락된 공공 아파트들이 곳곳에서 드러나자 정부가 민간 아파트까지 전수조사를 벌였는데요.
4백여 곳을 들여다 본 결과 현재 짓고 있는 1곳에서만 철근 누락이 발견돼 즉시 보완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건축 설계 공법 중 하나인 '무량판 공법'은 보 없이 기둥으로만 천장의 무게를 지탱하는 공법입니다.
이 공법이 적용된 전국의 공공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드러나자 국토부가 지난 8월부터 민간 아파트에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7년 이후 준공됐거나 현재 시공 중인 427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단지별로 보면 시공 중인 139곳과 현재 시공 중인 단지 288곳으로, 민간아파트가 378곳, LH를 뺀 지자체 주택도시공사의 공공아파트 49곳도 포함됐습니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 아직 시공 중인 현장 한 곳에서만 설계 단계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돼 착공 전 선제 보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설계 도서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단 보강근에 대한 구조 계산서와 도면의 일치 여부 등 설계도서를 먼저 검토한 뒤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국토부는 조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진단 전문기관과 함께 해당 지자체와 국토안전관리원이 함께 참여하고, 조사가 끝난 뒤 결과에 대한 국토안전관리원의 검증 절차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이곳은 올해 준공돼 입주가 이뤄진 아파트인데요. 이처럼 이미 준공을 마친 아파트 중에 전단보강근 누락 된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준공된 아파트의 경우 비파괴 방식으로 전단보강근 배근 상태와 콘크리트 압축강도를 측정했는데,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부실시공은 없었던 겁니다.
이와 별도로 아파트뿐 아니라 시공 중인 주상복합과 오피스텔도 지자체 주관으로 조사를 벌여 57개 현장 가운데 현재까지 47곳의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 곳에서 콘크리트 타설 전 철근 설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즉시 보완을 마쳐 안전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국민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건설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이리나 입니다.
지난 4월 무량판 공법으로 건설한 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이 무너지고, 당초 설계와 달리 철근이 누락된 공공 아파트들이 곳곳에서 드러나자 정부가 민간 아파트까지 전수조사를 벌였는데요.
4백여 곳을 들여다 본 결과 현재 짓고 있는 1곳에서만 철근 누락이 발견돼 즉시 보완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건축 설계 공법 중 하나인 '무량판 공법'은 보 없이 기둥으로만 천장의 무게를 지탱하는 공법입니다.
이 공법이 적용된 전국의 공공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드러나자 국토부가 지난 8월부터 민간 아파트에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7년 이후 준공됐거나 현재 시공 중인 427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단지별로 보면 시공 중인 139곳과 현재 시공 중인 단지 288곳으로, 민간아파트가 378곳, LH를 뺀 지자체 주택도시공사의 공공아파트 49곳도 포함됐습니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 아직 시공 중인 현장 한 곳에서만 설계 단계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돼 착공 전 선제 보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설계 도서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단 보강근에 대한 구조 계산서와 도면의 일치 여부 등 설계도서를 먼저 검토한 뒤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국토부는 조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진단 전문기관과 함께 해당 지자체와 국토안전관리원이 함께 참여하고, 조사가 끝난 뒤 결과에 대한 국토안전관리원의 검증 절차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이곳은 올해 준공돼 입주가 이뤄진 아파트인데요. 이처럼 이미 준공을 마친 아파트 중에 전단보강근 누락 된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준공된 아파트의 경우 비파괴 방식으로 전단보강근 배근 상태와 콘크리트 압축강도를 측정했는데,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부실시공은 없었던 겁니다.
이와 별도로 아파트뿐 아니라 시공 중인 주상복합과 오피스텔도 지자체 주관으로 조사를 벌여 57개 현장 가운데 현재까지 47곳의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 곳에서 콘크리트 타설 전 철근 설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즉시 보완을 마쳐 안전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국민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건설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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