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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3차 구호 물품 반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0.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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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가자지구에 3차 구호 물품 반입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3차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 행렬이 현지시간 23일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로 향했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3차 구호 물품에는 기본적인 의약품과 필요한 구호물자가 담겼다고 전해졌는데요.
다만 이날 가자지구에 반입된 트럭이 구체적으로 몇 대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사메르 압델자베르 / WFP 팔레스타인 감독관
"국경을 통과하는 트럭들은 작은 희망의 창입니다. 우리는 인명 구호물자를 지속적으로 그리고 훨씬 더 큰 규모로 전달해야 합니다."

이로써 지난 21일과 22일에 이어 사흘 연속 가자지구로 구호품 반입이 이뤄졌는데요.
하지만 이 정도로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참사 위기를 해소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만큼, 추가적인 구호품 반입이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 가자지구 병원, 의약품·연료 바닥나
한편 2주 넘게 지속된 가자지구 전면 봉쇄로 의약품과 연료 등이 바닥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책임지고 있는 현지 병원들이 한계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약 30개의 병원 중 최소 7개 병원이 공습 피해와 전력, 기타 물품 부족으로 강제 폐쇄됐는데요.
살아남은 병원에서도 의약품과 물품이 부족해 환자들은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나세르 불불 / 알시파 병원 책임자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 있는 모든 아기들은 저체중이고 24시간 집중 관리가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의약품이 부족합니다."

특히 가자지구 병원 측은 연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병원 내 발전기의 전기 생산이 곧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우려했는데요.
특히 신생아 병동의 미숙아들에게는 인공호흡기와 카테터를 통해 산소와 약물을 지속해서 공급해야 하는데, 병원 내 발전기가 멈추면 필요한 치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위험한 상황입니다.

녹취> 나세르 불불 / 알시파 병원 책임자
"특히 55명의 아기가 있는 이 부서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5분 이내에 전기가 필요한 모든 환자들을 잃게 될 것입니다."

가자지구 병원 측은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많은 국제단체들에 연료를 공급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하마스, 이스라엘인 인질 2명 석방
하마스가 현지시간 23일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여성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석방은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만에 이루어졌는데요.
석방된 이들은 가자지구 인근 니르 오즈 키부츠 출신의 이스라엘인 79세 누릿 쿠퍼, 85세 요체베드 리프시츠로, 적신월사가 두 여성을 가자지구에서 데리고 나와 이집트 라파 검문소에서 이집트 측에 인계했습니다.

녹취> 다니엘 리프시츠 / 석방자 가족
"우리는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온 할머니 요체베드 리프시츠와 누릿 쿠퍼가 인도주의적 이유로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공식적인 발표에 매우 기쁘고 행복합니다. 인질들이 이렇게 풀려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대변인은 두 사람 모두 고령이라 건강상의 이유로 석방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렇게 하마스가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하면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은 220명으로 추산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바이든 "인질 풀려나야 휴전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취재진으로부터 임시 휴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인질들이 풀려나야만 한다며, 인질이 석방될 시 휴전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인질들이 석방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야 논의할 수 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에 군 장교를 파견했는데요.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수행하고 있거나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작전에 적합한 경험을 가진 미군 장교 소수가 그곳에 가서 경험에 기반해 관점을 공유하고 어려운 질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수행하고 앞으로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작전에 적합한 경험을 가진 소수의 미군 장교라는 점입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한 국가의 개입이 많으면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고 말하며 미국을 비판했는데요.
미국이 이스라엘 주변에 군함과 병력을 배치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부 장관
"미국은 군함과 전투병들, 필요한 무기를 분쟁 지역에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느 지역에서든 한 국가의 개입이 취해질수록 분쟁이 확대될 위험성은 더 높아집니다."

그러면서 일방적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일방적인 중재 노력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가입 절차 돌입
튀르키예가 현지시간 23일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관한 의정서에 서명하고, 의회에 제출했는데요.
이는 스웨덴이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지 17개월 만입니다.

녹취> 매슈 밀러 / 美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튀르키예의) 조치를 환영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스웨덴의 가입에 대한 비준을 요구해 왔고, 그 법안이 튀르키예 의회에서 논의되고 가능한 한 빨리 통과되기를 기대합니다."

수십년간 군사 비동맹 정책을 유지하던 스웨덴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자, 그해 5월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는데요.
튀르키예는 스웨덴이 반튀르키예 무장단체에 강경히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을 미뤄온 바 있습니다.
이제 튀르키예가 의정서에 서명한 만큼,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는 헝가리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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