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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무역수지도 흑자
등록일 : 2023.11.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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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어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전합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550억 9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습니다.
13개월 만의 '수출 플러스' 전환입니다.
수출은 반도체 시황 악화와 대중국 수출 부진 탓에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줄곧 내리막이었습니다.
하지만 10월, 수출은 올해 최대치를 찍으며 역성장의 고리를 끊게 됐습니다.

녹취> 김완기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우리 수출이 올해 1분기 저점 이후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보인 결과, 2022년 10월 이후 1년 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고리를 끊고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일정 부분 기저효과가 반영된 가운데, 중국과 미국, 아세안 등 6개 시장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16개월 연속 늘었고, 일반기계도 7개월째 수출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석유제품 수출도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한 반면, 수입은 534억6천만 달러로 9.7% 줄었습니다.
가스와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줄어든 게 전체 수입액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렇게 수출이 늘고 수입은 줄면서 10월 무역수지는 16억4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 기조입니다.
정부는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무역 흑자를 유지하고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수출이 우리 경제 '상저하고'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출이 '골든 크로스'를 지나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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