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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자유엔 영향 없다
등록일 : 200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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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언론들의 비양심적인 보도태도를 지적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반박보도도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은 발언에 담긴 의미 전달은 외면하고, 잘 맞지 않는 외국의 사례만 열거해서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김현근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언론이 세계 각국의 객관적 실태를 보도하지 않고 진실을 회피하고 숨기는 비양심적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이라도 하려는 듯 곧바로 외국의 사례를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은 정부 부처에 기자실을 두고 있고, 의원 내각제 국가는 정부부처가 아닌 의회에 기자실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틀린 애긴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을 제외하곤 어떤 나라도 우리 같은 취재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정부 부처에 기자실을 두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이탈리아 단 네 나라뿐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우리처럼 모든 부처에 기자실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무부와 국방부, 법무부 3개 기관에만 기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정부부처를 통 털어 총리실에 6명의 통신사 기자만 상주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만은 우리처럼 거의 모든 부처에 기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각제 국가 가운데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은 의회에만 기자실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기자들은 의회가 열리는 날에 한해 기자실을 찾습니다.

우리 기자실처럼 상주해 기사를 송고할 수 있는 나라는 일본, 이탈리아뿐입니다.

그 밖에 나라들은 브리핑 실이나 언론사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영국의 방송사 기자들은 의회 맞은 편 건물에 사무실을 임대해 송출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브리핑이 있으면 다양한 매체의 기자들이 한데 모여 취재경쟁을 벌이고 끝나면 흩어져 보충취재를 하고 다양한 장소에서 기사를 송고합니다.

물론 정부기관을 무단출입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이 지향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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