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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빈대 속출···정부합동대책본부 가동
등록일 : 2023.11.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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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베드버그'라고도 하죠.
1970년대 이후 사라졌던 빈대가 다시 전국 각지에서 출몰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침대 틈을 잘 살피고 스팀 소독을 하는 등 가정에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한데요.
정부도 합동대책본부를 꾸리고 방제 대책을 추진합니다.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노란 침대보에 쌀알 정도 크기의 까만 물체가 보입니다.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종적을 감췄던 '빈대'입니다.
지난 9월 대구 소재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빈대가 발견돼 학교 측은 지난달 긴급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인천에 위치한 한 사우나에서도 빈대가 발견됐고 서울 25개 구 중 절반이 넘는 자치구에서도 빈대 신고가 잇따르자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창환 / 서울 광진구
"(어린 시절에) 물리고 피 빨리고 시뻘겋고 그랬어요. 빈대 때문에 걱정이 많죠. 우리나라에 없어졌다가 외국 사람들이 들어와서 많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빈대가 옮을까 영화 예매를 취소했다', '천으로 된 지하철 의자에 앉지 않고 서서 가겠다' 등 빈대 확산에 따른 우려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영상제공: 을지대 양영철 교수)

인터뷰> 권형민 / 대전 서구
"지하철 이용할 때 빈대가 신경이 아무래도 좀 쓰이는 것 같아요."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빈대는 기숙사와 고시원 사우나 등 외부 집단, 숙박시설에서 출몰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지자체는 방역과 방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오는 6일부터 약 한 달간 목욕탕과 숙박업소 750여 곳 대상 위생 점검에 나서고 서울시도 '빈대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합니다.
정부도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해 긴급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기 회의 개최로 빈대 방제 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주거 취약계층도 빈대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소재 쪽방촌을 관리하는 '서울역쪽방상담소'에 빈대 출몰 민원이 접수돼 조치에 나섰습니다.

전화인터뷰> 전익형 / 서울역쪽방상담소 실장
"(9일) 64개 동 1천200여 개 방에 전체 방역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혹시나 주민분들이-삭제) 방 안에 계시지 않은 분들(중간 말 공백 삭제)로 인해서 빈대가 또 출몰할 수 있어 상담소 자체적으로 2차 방역도 준비했습니다."

빈대는 주로 수면 중인 사람의 피를 빨아먹기 때문에 잠을 자는 위치와 가까운 곳에 서식합니다.
침대 틈이나 매트리스 사이를 살펴보고 적갈색의 빈대 배설물을 찾는 게 효율적입니다.
소파, 책장, 침구류 등 틈새를 살펴보고 노린내나 곰팡이 냄새가 나는 지점을 찾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손윤지)
살충제에 저항성을 지니고 있을 수 있어 스팀 고열로 방제하는 게 좋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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