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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축, 좋은 도시` 발간
등록일 : 200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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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매달 한 곳씩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가 그동안 선정된
건축환경 문화를 한데 모아 책으로 엮었습니다.

‘좋은 건축, 좋은 도시가 한국을 만든다’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건축물의 소개와 함께 다양한 정보도 담겨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소영 기자>

콘크리트 도심 속에 작은 정원이 피어났습니다.

마치 전원주택 마당처럼 가꿔진 이곳은 서울시청 별관 옥상입니다.

삭막한 시멘트 바닥 대신 푸른 정원을 꾸며 지난 3월, ‘이달의 건축환경 문화’로 선정된 곳입니다.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는 지난해 4월부터 이처럼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매달 한 군데씩 선정해 ‘이달의 건축환경 문화’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발표된 ‘이달의 건축환경 문화’는 올 4월까지 모두 13군데.

매달 선정된 건축환경 문화가 한데 모여 책으로 발간됐습니다.

책 속에는 그동안 폐기된 정수장을 재생시켜 시민 휴양지로 탄생시킨 선유도 공원과 함께, 지역문화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박수근 미술관, 울산 대공원 등 다양한 건축물과 공원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대학 교수나 전문 건축가들의 자문을 통해 건축물의 역사와 공간 활용, 미적 감각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어, 건축에 대한 지식 없이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책에는 ‘이달의 건축환경 문화’로 선정됐던 13곳의 사진과 함께 좋은 건축, 좋은 도시가 어떤 곳인지를 조목조목 짚어주고,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건축을 알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별관에 자리 잡은 옥상 정원은 일반인들도 신청을 하면 출입이 가능합니다.

어린이들은 갖가지 희귀한 꽃들을 직접 만지고 먹어보면서 살아있는 현장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근대 문화유산에 현대적 기능을 결합해, 보존과 활용의 접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네 개의 각각의 건물들 사이로 쉼터를 만들어 새로운 공간 활용의 가능성을 보여준 서울시 장충동의 웰콤시티는 민간 건축물이지만 시민 공동의 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밖에도 한강의 남단과 북단을 잇는 원효대교는 미인의 눈썹을 닮은 형상으로 설계돼, 구조적 안정성과 자연미가 결합된 대표적 사례로 손꼽힙니다.

건설기술 · 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의 김진애 위원장은 이렇게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답고 실용적인 건축물을 선정해 발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발굴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좋은 건축, 좋은 도시가 한국을 만든다’ 책자는 전국의 관공서와 도서관, 박물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건축물도 하나의 예술 공간으로 삶의 질과 문화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달의 건축환경 문화’ 선정이 우리나라 건축문화의 미적 수준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건설기술을 발전시키는데 큰 몫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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