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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9일 공개회의···이·하 휴전 문제 논의
등록일 : 2023.11.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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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무력충돌이 한 달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오는 9일 공개 회의를 열어 휴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하지만 안보리 결의안 도출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대대적 공습을 벌이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무력충돌이 시작된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 사이 가자지구에서 1만 22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하마스 대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고 사망자 수를 집계했는데, 이 가운데 어린이 사망자는 4천104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해결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회의가 열릴 전망입니다.

녹취> 라나 누세이베흐 / 주유엔 아랍에미리트 대사
"안보리 15개 이사국 전체가 결의안 초안을 두고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사국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군사행위를 일시 중지하거나 휴전을 촉구하는 안보리 결의안은 네 차례 제출됐습니다.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해 결의안은 번번이 부결됐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강제력이 있지만, 결의안이 가결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 나라 이상으로부터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미·중·러·영·프 등 상임이사국 5곳 가운데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제사회에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국제법 위반일 수 있다고 지적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해 자국 외교관을 철수시키는 등 외교적 행동에 나서는 국가도 늘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중동과 아랍권에서는 이스라엘과 관계 단절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게 이는 상황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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