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흑자···"반도체 경기 회복 국면"
등록일 : 2023.11.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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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9월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다소 회복된 영향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54억2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 적자 기록 이후 5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4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수출 감소 폭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하락세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화학 공업제품, 석유 제품 등의 수출액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든 겁니다.
9월 반도체 수출액은 100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줄었지만, 지난달 대비 감소 폭을 좁혔습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반도체가 부진의 저점을 통과해서 회복국면에 들어서지 않았나 보고 있고요. 얼마나 회복 강도가 빠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승용차 수출도 미국과 유럽연합 지역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수입은 석탄과 원유 등 원자재 수입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량 하락했습니다.
서비스 수지는 31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여행수지는 적자 폭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개선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신승철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10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9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고요. 이에 따라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가 27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말까지 월평균 3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난방용 에너지 수입 가격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연말 흑자 규모 자체는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박지선입니다.
9월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다소 회복된 영향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54억2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 적자 기록 이후 5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4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수출 감소 폭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하락세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화학 공업제품, 석유 제품 등의 수출액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든 겁니다.
9월 반도체 수출액은 100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줄었지만, 지난달 대비 감소 폭을 좁혔습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반도체가 부진의 저점을 통과해서 회복국면에 들어서지 않았나 보고 있고요. 얼마나 회복 강도가 빠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승용차 수출도 미국과 유럽연합 지역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수입은 석탄과 원유 등 원자재 수입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량 하락했습니다.
서비스 수지는 31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여행수지는 적자 폭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개선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신승철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10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9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고요. 이에 따라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가 27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말까지 월평균 3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난방용 에너지 수입 가격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연말 흑자 규모 자체는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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