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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장관 방한···북러 문제 논의
등록일 : 2023.11.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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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틀간 한국을 찾아 한미 공조방안을 논의합니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인데요.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 3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요르단과 이라크를 방문하며 중동외교 강행군을 이어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튀르키예에 이어 일본 도쿄로 이동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이번엔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경기도 평택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합니다.
토니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입니다.
아울러 미국 국무장관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21년 3월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 계기 방한 이후 2년 8개월 만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일 오후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담합니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가장 핵심적인 건 한미동맹 70주년이잖아요. 그리고 블링컨이 윤석열 정부 출범하고 난 뒤 처음으로 한국 오는 것입니다. 한미동맹 강화와 공과에 초점을 맞춘 방문이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북한과 러시아 군사협력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회담은 관련 한미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도 보입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북한 문제와 경제안보, 첨단기술, 지역과 국제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폭넓게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1~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 간 양자 회담도 열릴 전망입니다.
북러 협력에서 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한반도 정세 안정을 가늠할 변수로 떠오른 상황.
그런 만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한미 외교장관이 미리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1박 2일 방한이 끝나면 인도로 이동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앞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순방 의미에 대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위기에도 국익 증진을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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