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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주민, 공포의 피란길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3.11.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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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가자지구 주민, 공포의 피란길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상대로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에 돌입한 가운데 북부 전투지역에서는 현지 주민들이 공포 속에서 피란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북부 전투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가자지구 주민들은 옷가지만 등에 짊어지고 남쪽을 향해 피란길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들은 주요 피란 통로가 된 간선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이스라엘군의 탱크 옆을 지나가기 위해 손을 들고 흰색 깃발을 들기도 했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남부로 이동할 것을 촉구해왔고, 최근에는 주민들이 남쪽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주요 고속도로 통행을 일시적으로 허용했는데요.
지난 4일과 5일 이스라엘군이 4시간 동안 한 고속도로를 통해 대피하도록 했을 때 각각 2천 명, 5천 명이 피란에 나선 것으로 유엔 측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 나셈 / 가자지구 피란민
"우리는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고, 그들이 시키는 대로 남쪽으로 가고 있고 무작정 걸어가고 있어요. 우리가 어디로 갈지 모릅니다. 학교나 거리, 피란처에서 자게 될 것 같아요."

그러나 민간인 수만 명은 피란길이 너무 위험하고 남부지역 역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며 여전히 북부에 남아있으며, 주로 병원이나 유엔 시설에서 몸을 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하이탐 / 가자지구 주민
"우리는 굳건합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하든지 우리는 이곳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난민기구는 남부 가자에 있는 시설에 53만 명 이상이 머물고 있으나, 이제 더 이상 추가로 피란민들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에 따라 많은 피란민들이 대피소 인근 거리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 이스라엘, 희생자 추모 집회
한편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통곡의 벽 앞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는데요.
더불어 또 다른 성벽에서는 하마스에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들의 귀환을 촉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통곡의 벽'은 이스라엘 예루살렘 서쪽 성벽 일부의 명칭이자, 이스라엘인들이 가장 거룩하게 여기는 기도의 장소인데요.
현지시간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지 한 달을 맞아, 수많은 이스라엘인들이 이곳에 모여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이들은 전사자와 민간인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하마스로부터 납치된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습니다.

녹취> 아디펠만 / 이스라엘 주민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도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곳에서 기도했고, 가족이 집으로 돌아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도했어요."

녹취> 고넨 / 이스라엘 주민
"이는 단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의 문제입니다.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이 일이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죠."

한편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한 성벽에는 여러 사람들의 얼굴이 비춰졌는데요.
환하게 웃고 있는 이 얼굴들은 모두 하마스에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들입니다.
이스라엘인들은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며 끌려간 이들의 사진을 성벽에 밝혔는데요.
가족의 간절한 바람대로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랍니다.

3. 화폭 안에 담긴 가자지구
이라크에서는 가자지구의 참상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특별한 사생 대회가 열렸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천사가 되어 승천하는 사람들의 모습부터 피 흘리는 가자지구의 모습까지.
사람들이 한데 모여 흰 도화지를 채우고 있는데요.
이라크 남동부 도시 바스라에서는 가자지구 참상을 소재로 한 사생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에는 남녀노소 불문한 다양한 주민들이 모여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과 이로 인한 가자지구의 참상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그려냈는데요.

녹취> 하야트 하페즈 / 대회 참가자
"제 그림은 하늘을 나는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상태를 표현한 것으로, 팔레스타인에서 꿈이 산산조각 난 이 무고한 아이들의 피를 그렸고 한 여성이 아이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인 예술가가 연대해 주최한 이 대회는 그림을 통해 사람들이 겪고 있는 분쟁의 아픔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됐습니다.

녹취> 알리 사브리 / 대회 주최자
"그림을 통해 참가자들은 여성, 어린이, 노인들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통을 전달하려고 노력했어요. 우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이 고통을 우리의 그림을 통해 묘사하고자 했습니다."

참가자들이 그림에 담은 간절한 마음처럼 하루빨리 무력충돌로 인한 고통이 사라질 수 있길 바랍니다.

4. 中, 발전하는 금세공 기술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선전은 금속 세공 기술이 발달해 보석 산업을 이끄는 주요 도시로 자리 잡았는데요.
최근 전통 기술과 첨단 3D 기술이 만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금속 세공 기술이 발달한 중국 선전에서는 최근 기존 수작업과 새로운 3D 프린팅 기술이 만나 큰 변화를 겪고 있는데요.
최근 3D 프린팅을 이용한 기계로 작은 금 표면에 수백 개의 절단면을 내 다이아몬드처럼 섬세하게 세공할 수 있게 됐고, 기존의 노동집약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더 간소하고 빠르게 작업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녹취> 예 샹저우 / 中 보석 회사 관계자
"전통적으로 고대 중국의 금세공 기술은 순수하게 수작업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생산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밀도를 유지하면서 지능형 기계를 통해 대량 생산도 가능해졌죠."

올해 3분기, 이미 중국인의 금 소비량은 8백t이 넘은 상황인데요.
이렇게 전통 방식과 첨단 기술의 만남으로 보석을 생산하는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만큼, 선전 지역의 보석 산업은 더욱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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