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면 휴전 가능성 없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1.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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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바이든 "전면 휴전 가능성 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현 상황에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과 관련해 전면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휴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는데요.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사흘간의 '인도적 교전 중지'를 요구했다는 한 매체 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렇다며, 사흘보다 더 긴 교전 중지를 요청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알다시피 사흘보다 더 긴 교전 중지를 요청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인을 포함한 가자지구 내 인질 석방에 대해 우리는 그들이 석방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향해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나토 동맹들은 구호품이 가자지구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인도주의적 중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는데요.
국제법은 존중돼야 하며, 민간인은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국제법은 존중되어야 하고, 민간인들은 보호받아야 하며, 나토 동맹국들은 가자지구에 원조가 도달할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중단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대규모 지역 분쟁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2. 독일 총리 "반유대주의로부터 유대인 보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 여파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반유대주의'로부터 독일 유대인들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현지시간 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깨진 유리의 밤' 85주년을 맞아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해 두 번 다시 반유대주의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깨진 유리의 밤은 나치 대원들이 유대인을 상대로 대규모 약탈과 방화를 저지른 날을 일컫는 말입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우리는 반유대주의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다시는 안 됩니다. 본질적으로 이는 1945년 이후 수십 년 동안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했던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숄츠 총리는 여기서 '다시는 안 된다'는 표현은 나치의 잔혹한 행위를 잊지 않는 동시에 테러 선전을 거부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는데요.
또 모두가 다양성과 존중을 보장하는 독일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국이 과거 저지른 역사적 범죄를 생각하면 최근 반유대주의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이 나를 심히 분노하게 하고 부끄럽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3. 미중 경제수장, 경제·투자 현안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양국의 경제 수장이 만나 경제·투자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현지시간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회담했는데요.
옐런 장관은 자신의 지난 7월 방중 등 그간의 미중 고위급 교류를 언급하며, 앞으로 실질적이며 열린 대화를 통해 지금까지의 굳건한 기반을 더 다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말했듯 미국은 중국과 분리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다며, 우리 경제의 완전한 분리는 양국과 세계에 경제적 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 / 美 재무부 장관
"제가 말했듯이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탈 커플링을 원하지 않아요. 미국 경제가 완전히 분리되는 것은 우리나라와 세계 모두에 경제적으로 재앙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중국과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도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건전한 경제 관계를 추구합니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개발도상국의 채무 문제와 관련한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허 부총리 역시 앞으로 미중 경제·무역 관계를 원래 궤도로 돌려놓을 효과적인 수단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는데요.
녹취> 허리펑 / 中 국무원 부총리
"우리는 양국 기업들을 위해 더 나은 투자와 사업 환경을 만들고, 우리의 경제와 무역 관계를 되살릴 수 있는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과 지금까지의 대화는 건설적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4. 나폴레옹 1세 모자, 경매 나와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1세가 착용했던 모자가 프랑스 파리의 오세나 경매장에 나왔습니다.
전통적인 쌍뿔 모양의 이 모자는 '블랙 비버' 펠트 모자로 불리는데요.
나폴레옹 1세가 프랑스 혁명전쟁 당시 프랑스 제국의 지휘봉을 잡을 때 착용했습니다.
장교 대부분이 이 모자를 어깨에 수직으로 착용했던 것과 달리, 나폴레옹은 어깨와 평행하게 착용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녹취> 장 피에르 / 오세나 경매장 관계자
"그래서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이 모자를 알아보았고, 전쟁에서도 모자를 통해 나폴레옹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 그가 사석에 있을 때도 이 모자를 항상 머리에 쓰고 있거나 손에 들고 있었고, 때때로는 그 모자를 땅에 내려놓기도 했죠. 황제의 상징입니다."
이 모자는 8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1억 원에 낙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바이든 "전면 휴전 가능성 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현 상황에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과 관련해 전면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휴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는데요.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사흘간의 '인도적 교전 중지'를 요구했다는 한 매체 보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렇다며, 사흘보다 더 긴 교전 중지를 요청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알다시피 사흘보다 더 긴 교전 중지를 요청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인을 포함한 가자지구 내 인질 석방에 대해 우리는 그들이 석방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향해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나토 동맹들은 구호품이 가자지구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인도주의적 중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는데요.
국제법은 존중돼야 하며, 민간인은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국제법은 존중되어야 하고, 민간인들은 보호받아야 하며, 나토 동맹국들은 가자지구에 원조가 도달할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중단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대규모 지역 분쟁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2. 독일 총리 "반유대주의로부터 유대인 보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 여파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반유대주의'로부터 독일 유대인들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현지시간 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깨진 유리의 밤' 85주년을 맞아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해 두 번 다시 반유대주의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깨진 유리의 밤은 나치 대원들이 유대인을 상대로 대규모 약탈과 방화를 저지른 날을 일컫는 말입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우리는 반유대주의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다시는 안 됩니다. 본질적으로 이는 1945년 이후 수십 년 동안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했던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숄츠 총리는 여기서 '다시는 안 된다'는 표현은 나치의 잔혹한 행위를 잊지 않는 동시에 테러 선전을 거부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는데요.
또 모두가 다양성과 존중을 보장하는 독일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국이 과거 저지른 역사적 범죄를 생각하면 최근 반유대주의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이 나를 심히 분노하게 하고 부끄럽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3. 미중 경제수장, 경제·투자 현안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양국의 경제 수장이 만나 경제·투자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현지시간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회담했는데요.
옐런 장관은 자신의 지난 7월 방중 등 그간의 미중 고위급 교류를 언급하며, 앞으로 실질적이며 열린 대화를 통해 지금까지의 굳건한 기반을 더 다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말했듯 미국은 중국과 분리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다며, 우리 경제의 완전한 분리는 양국과 세계에 경제적 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 / 美 재무부 장관
"제가 말했듯이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탈 커플링을 원하지 않아요. 미국 경제가 완전히 분리되는 것은 우리나라와 세계 모두에 경제적으로 재앙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중국과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도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건전한 경제 관계를 추구합니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개발도상국의 채무 문제와 관련한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허 부총리 역시 앞으로 미중 경제·무역 관계를 원래 궤도로 돌려놓을 효과적인 수단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는데요.
녹취> 허리펑 / 中 국무원 부총리
"우리는 양국 기업들을 위해 더 나은 투자와 사업 환경을 만들고, 우리의 경제와 무역 관계를 되살릴 수 있는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과 지금까지의 대화는 건설적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4. 나폴레옹 1세 모자, 경매 나와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1세가 착용했던 모자가 프랑스 파리의 오세나 경매장에 나왔습니다.
전통적인 쌍뿔 모양의 이 모자는 '블랙 비버' 펠트 모자로 불리는데요.
나폴레옹 1세가 프랑스 혁명전쟁 당시 프랑스 제국의 지휘봉을 잡을 때 착용했습니다.
장교 대부분이 이 모자를 어깨에 수직으로 착용했던 것과 달리, 나폴레옹은 어깨와 평행하게 착용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녹취> 장 피에르 / 오세나 경매장 관계자
"그래서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이 모자를 알아보았고, 전쟁에서도 모자를 통해 나폴레옹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 그가 사석에 있을 때도 이 모자를 항상 머리에 쓰고 있거나 손에 들고 있었고, 때때로는 그 모자를 땅에 내려놓기도 했죠. 황제의 상징입니다."
이 모자는 8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1억 원에 낙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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