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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 보물선, 700년의 비밀
등록일 : 2023.11.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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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100가지, 추억의 문화영화 (88회)

봉인 보물선, 700년의 비밀

*신안 앞바다 유물 발견
1975년 신안군 도덕도 앞바다... 한 어부의 그물에서 유물이 건져진다. 문화재관리국은 현지 조사에 나서 다량의 유물이 바다 밑에 있음을 확인하고, 오랜 시간 바닷속에 잠들어 있던 보물선이 발견되면서 세상은 떠들썩해진다. 그리고 선체 수색과 유물 인양을 위해 이 일대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해군과의 합동으로 장장 8년여에 걸친 유물 인양 작업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신안 앞바다 봉인 보물선 발견 - 문화영화 90-45호(1990년)
신안 앞바다 해저 문화재 인양 - 문화영화 1143호(1977년)
신안 앞바다 유물 발견 - 문화영화 1198호(1978년)
신안 앞바다 해저유물 인양 - 문화영화 1292호(1980년)

*봉인됐던 유물 조사와 인양 작업
1차와 2차에 걸친 예비 조사 기간에 인양된 유물은 총 1,990여 점에 달하고, 조사 결과 송나라와 원나라 시대의 유물로 윤곽이 잡히기 시작한다. 선로를 보아 당시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무역선으로 추정되는 침몰 선박... 인양 해역은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하고, 유물이 진흙에 파묻혀 있는 데다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수중 유물 발굴 작업이라 어려움이 뒤따랐다.

신안 앞바다 봉인 보물선 발견 - 문화영화 90-45호(1990년)

*유물 불법 인양 검거
유물 발굴 시기, 잠수부를 고용한 계획적인 불법 인양 사건이 발생한다. 그들은 신안 유물 청자 122개를 몰래 인양해 매매하려다가 검거되었다. 유물 발굴단은 불법 인양 방지를 위해 바닷속 유물 현장을 자세히 조사하는 한편, 불법 인양 위험이 있는 표면에 노출된 유물을 우선적으로 인양하기 시작했다. 발굴 도중 미국의 해양 고고학자가 현장을 답사하면서 이 사실이 세계에 알려졌고, 신안 유물은 송과 원나라 당시의 무역 역사 탐구에 귀중한 자료로 판명된다.

신안 앞바다 봉인 유물 인양 - 문화영화 90-45호(1990년)

*몇 년에 걸친 인양 과정
오랜 시간 바닷속에 잠들었던 선박은 선체가 많이 파손돼 원형을 상실했다. 진흙 속에 묻힌 하단부 유물 인양과 선체의 진흙을 제거하는 작업이 병행되고... 내부에서 인양된 유물 일부는 나무 상자 속에서 완전한 상태로 인양됐는데 유물을 담은 사이사이 한방 약재의 식물 뿌리와 향목을 채워 충격을 방지했고, 10개 단위로 포장된 도자기 표면에는 묶은 끈이나 감싼 종이의 흔적이 발견된다. 특히 7차 발굴에는 원나라의 관청 용기가 인양돼 시대구분에 도움을 줬다.

신안 앞바다 봉인 유물 인양 - 문화영화 90-45호(1990년)

*수중 고고학의 새로운 장
8년간 10차에 걸쳐 발견된 유물의 수는 청자 12,377점, 백자 5,311점, 금속 729점, 석제 45점과 동전 28t, 자단목 1,017본 등이다. 해저 발굴 유물 중 12,300여 점의 청자 중 대부분은 중국 용천요 청자로 밝혀졌다. 그 후, 유물과 더불어 435편에 이르는 선체 파편을 보존 연구하는 고고학과 실물의 5분의 1 정도 되는 크기로 모형선을 복원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수중 고고학의 새로운 장 - 문화영화 90-45호(1990년)

700여 년의 긴 세월 바닷속에 잠들어 있던 보물선이 한 어부에 의해 신안 앞바다에서 깨어났다. 암흑과 다름없는 악조건에도 발굴 작업이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수중 고고학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중국 송나라와 원나라의 유물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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