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10곳 최종 선정···5년간 1천억 지원
등록일 : 2023.11.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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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방대학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정부가 어려운 처지의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 글로컬 대학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포항공대와 순천대 등 올해 10곳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지방에 위치한 한 국립대.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수도권 주요 대학으로 재입학 하면서 해마다 자퇴생이 늘고 있습니다.
그 밖의 지방 거점 국립대들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퇴생 대부분이 이른바 인서울 대학을 찾아 떠나는 겁니다.
녹취> 박천웅 /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편입학 학생들, 혹은 중간에 자퇴를 하고 서울 혹은 수도권 소재의 대학으로 재수, N수를 통해서 학교를 바꾸는 학생들이 꽤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비춰볼 때 수도권과 지방대학의 차이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방대학의 존립 위기는 지역 소멸로도 이어질 수 있어 더 심각한 상황.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정부는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컬 대학 육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정 대학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5년간 1천억 원씩 지원받게 됩니다."
교육부는 2026년까지 지방대 3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인데, 올해 후보군 15곳 중 본지정 평가를 거쳐 최종 10곳이 선정됐습니다.
포항공대와 경상국립대 등 영남권 5곳, 순천대, 강원대 등 호남권과 강원권 각각 2곳, 충북대·한국교통대 공동 충청권 1곳입니다.
그 중 국립대는 7곳, 사립대는 3곳이 지정됐습니다.
구체적으로 경상국립대, 울산대, 포항공대는 지역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주력해 지역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입니다.
또 부산대·부산교대, 한림대는 AI 기반의 미래 교육혁신 모델을 제시했고, 순천대는 지역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실무형 인재 육성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김우승 /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
"글로컬대학은 혁신선도대학으로 우리나라 대학의 미래비전을 먼저 보여주며, 지역 내 모든 대학의 발전을 이끌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의 길을 찾아갈 것입니다."
이번 본지정 평가에서는 실행계획서의 타당성과 가능성, 지역 발전전략과의 연계성 등이 점검됐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전병혁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정부는 내년 1월 중 '2024년 글로컬대학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7월 본지정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방대학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정부가 어려운 처지의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 글로컬 대학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포항공대와 순천대 등 올해 10곳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지방에 위치한 한 국립대.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수도권 주요 대학으로 재입학 하면서 해마다 자퇴생이 늘고 있습니다.
그 밖의 지방 거점 국립대들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퇴생 대부분이 이른바 인서울 대학을 찾아 떠나는 겁니다.
녹취> 박천웅 /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편입학 학생들, 혹은 중간에 자퇴를 하고 서울 혹은 수도권 소재의 대학으로 재수, N수를 통해서 학교를 바꾸는 학생들이 꽤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비춰볼 때 수도권과 지방대학의 차이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방대학의 존립 위기는 지역 소멸로도 이어질 수 있어 더 심각한 상황.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정부는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컬 대학 육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정 대학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5년간 1천억 원씩 지원받게 됩니다."
교육부는 2026년까지 지방대 3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인데, 올해 후보군 15곳 중 본지정 평가를 거쳐 최종 10곳이 선정됐습니다.
포항공대와 경상국립대 등 영남권 5곳, 순천대, 강원대 등 호남권과 강원권 각각 2곳, 충북대·한국교통대 공동 충청권 1곳입니다.
그 중 국립대는 7곳, 사립대는 3곳이 지정됐습니다.
구체적으로 경상국립대, 울산대, 포항공대는 지역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주력해 지역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입니다.
또 부산대·부산교대, 한림대는 AI 기반의 미래 교육혁신 모델을 제시했고, 순천대는 지역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실무형 인재 육성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김우승 /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
"글로컬대학은 혁신선도대학으로 우리나라 대학의 미래비전을 먼저 보여주며, 지역 내 모든 대학의 발전을 이끌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의 길을 찾아갈 것입니다."
이번 본지정 평가에서는 실행계획서의 타당성과 가능성, 지역 발전전략과의 연계성 등이 점검됐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전병혁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정부는 내년 1월 중 '2024년 글로컬대학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7월 본지정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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