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개최지 샌프란시스코!···조용한 살인 일산화탄소 [S&News]
등록일 : 2023.11.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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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기자>
# APEC
2차 세계대전 종식을 향해 가던 1945년 4월 25일.
50여 개국을 대표하는 고위급 인사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모였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이라는 비극을 겪은 50개국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신탁통치의 목적은 해당 국민의 독립 또는 자치를 지향하도록 합의했는데요.
나아가 유엔헌장 초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이를 통해 국제연합, UN이 탄생하게 됩니다.
세계사의 획을 긋는 일이 벌어졌던 도시, 바로 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의 테마는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미래 창조인데요.
올해로 출범 30주년인 APEC 정상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첫 세션에서 국제사회의 청정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여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또 다자 무역체제 복원과 디지털 윤리규범 정립에 대해서도 각국 정상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이는데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할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 APEC 정상회의가 책임외교의 방향을 모색하는데도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 글로컬대학
영국 잉글랜드 중부 노팅엄셔 주 노팅엄시에 자리한 공립 종합대학교인 노팅엄트렌트 대학교.
1843년에 개교해 오랜 역사를 가진 이 학교는 인문분야부터 예술, 과학 기술 학부로 구성돼 있는데요.
다른 여느 학교와 별반 다른 게 없는 거 같지만, 인재를 길러 내는 데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1994년 콘페티 창의기술 연구소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콘페티는 색종이 조각이라는 의미로 이 기관에서는 디지털 미디어와 음악, 디자인 등 창의 산업 분야에 특화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졸업 후에는 관련 분야에 바로 취업 될 수 있도록 하고, 이 기관이 보유한 첨단 시설들은 지역사회도 함께 이용 가능한데요.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역의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으로 인정받아 2019년에는 가디언지가 올해의 대학으로 선정하기도 했죠.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비슷한 사례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의 변화 속에서 대학 혁신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부가 글로컬대학 육성에 나선 건데요.
이번에 지정된 10여 개의 글로컬대학은 지역 산업의 수요에 맞춰 대학 구조와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임무를 맡게 됐는데요.
정부는 글로컬대학이 산학협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한 학교당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동반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혁신 전략도 마련해 추진하는데요.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는 새로운 바람이 될 글로컬 대학교, 앞으로의 변화와 미래를 응원합니다.
# 조용한 살인
지난해 10월 전북 무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원인은 바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당시 보일러 연통에서는 까맣게 그을린 자국이 확인됐고, 숨진 이들의 몸에서는 일산화탄소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보일러 가스 누출로 인한 인명사고가 지난 5년 동안 무려 20건이 발생해 44명의 인명피해가 확인됐는데요.
이 중 16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날씨가 추워진 요즘 가스보일러의 배기통 확인을 당부했는데요.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 중 급, 배기통 설치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일어난 사고가 15건.
대부분의 사고는 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보일러를 사용하기 전에는 배관이 벌어지거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살펴야 하고요.
보일러를 가동했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전원을 끄고 점검 후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또 보일러실의 환기구는 유해가스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항상 열어 두고 실내에는 일산화탄소 누출을 감지하는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캠핑을 할 때도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텐트 안에서 잠자면서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것 대신에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를 활용하는 게 좋고요.
부득이하게 난방기기를 쓸 때는 반드시 환기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보일러를 가동하는 시기인 만큼 조용한 살인범인 일산화탄소의 누출을 막기 위한 예방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APEC
2차 세계대전 종식을 향해 가던 1945년 4월 25일.
50여 개국을 대표하는 고위급 인사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모였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이라는 비극을 겪은 50개국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신탁통치의 목적은 해당 국민의 독립 또는 자치를 지향하도록 합의했는데요.
나아가 유엔헌장 초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이를 통해 국제연합, UN이 탄생하게 됩니다.
세계사의 획을 긋는 일이 벌어졌던 도시, 바로 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의 테마는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미래 창조인데요.
올해로 출범 30주년인 APEC 정상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첫 세션에서 국제사회의 청정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여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또 다자 무역체제 복원과 디지털 윤리규범 정립에 대해서도 각국 정상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이는데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할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 APEC 정상회의가 책임외교의 방향을 모색하는데도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 글로컬대학
영국 잉글랜드 중부 노팅엄셔 주 노팅엄시에 자리한 공립 종합대학교인 노팅엄트렌트 대학교.
1843년에 개교해 오랜 역사를 가진 이 학교는 인문분야부터 예술, 과학 기술 학부로 구성돼 있는데요.
다른 여느 학교와 별반 다른 게 없는 거 같지만, 인재를 길러 내는 데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1994년 콘페티 창의기술 연구소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콘페티는 색종이 조각이라는 의미로 이 기관에서는 디지털 미디어와 음악, 디자인 등 창의 산업 분야에 특화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졸업 후에는 관련 분야에 바로 취업 될 수 있도록 하고, 이 기관이 보유한 첨단 시설들은 지역사회도 함께 이용 가능한데요.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역의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으로 인정받아 2019년에는 가디언지가 올해의 대학으로 선정하기도 했죠.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비슷한 사례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의 변화 속에서 대학 혁신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부가 글로컬대학 육성에 나선 건데요.
이번에 지정된 10여 개의 글로컬대학은 지역 산업의 수요에 맞춰 대학 구조와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임무를 맡게 됐는데요.
정부는 글로컬대학이 산학협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한 학교당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동반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혁신 전략도 마련해 추진하는데요.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는 새로운 바람이 될 글로컬 대학교, 앞으로의 변화와 미래를 응원합니다.
# 조용한 살인
지난해 10월 전북 무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원인은 바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당시 보일러 연통에서는 까맣게 그을린 자국이 확인됐고, 숨진 이들의 몸에서는 일산화탄소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보일러 가스 누출로 인한 인명사고가 지난 5년 동안 무려 20건이 발생해 44명의 인명피해가 확인됐는데요.
이 중 16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날씨가 추워진 요즘 가스보일러의 배기통 확인을 당부했는데요.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 중 급, 배기통 설치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일어난 사고가 15건.
대부분의 사고는 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보일러를 사용하기 전에는 배관이 벌어지거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살펴야 하고요.
보일러를 가동했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전원을 끄고 점검 후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또 보일러실의 환기구는 유해가스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항상 열어 두고 실내에는 일산화탄소 누출을 감지하는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캠핑을 할 때도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텐트 안에서 잠자면서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것 대신에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를 활용하는 게 좋고요.
부득이하게 난방기기를 쓸 때는 반드시 환기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보일러를 가동하는 시기인 만큼 조용한 살인범인 일산화탄소의 누출을 막기 위한 예방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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