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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뺑뺑이 없앤다···'119센터가 환자 이송병원 지정'
등록일 : 2023.11.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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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지 앵커>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숨지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더 이상은 없어야 할텐데요.
소방청이 응급환자의 이송 지연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대구에서 시범 운영해 봤는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최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다희 기자>
지난 3월 대구에서 한 여학생이 입원할 응급실을 찾지 못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치료가 가능한 응급실을 찾지 못하고 주변을 도는 '응급실 뺑뺑이'로 벌어진 일입니다.
소방청은 응급환자의 이송 지연을 줄이기 위해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이송·수용 지침'을 대구광역시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침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를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이송병원을 직접 선정하게 됩니다.
기존에는 119구급대가 환자를 이송하며 응급 의료기관에 전화해 환자 수용 여부를 문의했는데 의료기관들은 환자 수용을 거부할 수 있었습니다.
지침에 따라서는 119센터가 환자의 상태와 응급의료기관의 여건을 감안해 이송 병원을 선정·통보하게 되면, 응급의료기관은 환자를 수용해야 합니다.
특히 응급·긴급 환자일 경우에는 유선 문의 절차 없이도 응급의료기관에 통보를 할 수 있습니다.
소방청은 이송 지연 대책이 시행된 8월과 9월 두 달간 119구급대가 이송하는 응급환자 이송 지연 사례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응급증상으로 분류된 환자가 병원에 수용되기까지 10분 넘게 걸린 사례는 하루 평균 17.3명으로 대책 시행 전과 비교해 26%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준응급으로 분류된 환자가 10분 이상 이송에 소요된 경우도 하루 평균 39.7명으로 이전보다 16% 감소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소방청은 앞으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응급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원활히 협력할 방침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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