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교전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3.11.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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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인도적 교전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시간 1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12표, 기권 3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영국은 거부권 대신 기권표를 던졌습니다.
이 결의안에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가자지구의 교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하마스가 잡고 있는 인질을 무조건 석방하라는 촉구도 담겼는데요.
또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 보호와 관련해 국제인도법을 포함한 국제법상의 의무 준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밖에도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안보리 결의의 이행 상황을 보고하고, 이행의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 주재 美 대사
"우리는 이 결의안이 중요하지만, 통과만으로는 생명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서의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인질 석방을 가능하게 하고, 원조의 흐름을 늘리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확실히 전달하기 위해 유엔과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인도주의적인 일시 중지를 위한 초기 단계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양측의 군사 행위를 일시 중지하거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네 차례 제출됐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등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번번이 부결된 바 있는데요.
양측의 타협을 위해 '휴전' 은 '교전 중단' 으로 합의됐고, 교전 중단이나 인질 석방을 '요구' 한다는 표현은 '촉구'로 완화됐습니다.
2. 英, 불법 이주민 대책 위법 판결
작은 보트를 타고 영불해협을 건너오는 난민 신청자들을 아프리카 르완다로 보내려던 영국 정부의 핵심 불법 이주민 대책이 위법 판결을 받았는데요.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 계획을 되살릴 것이라고 입장을 표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작년 4월 난민 신청자들을 6천400km 떨어진 르완다로 보내서 심사받게 하는 계획을 내놓고, 르완다 정부와 관련 협약도 체결한 바 있는데요.
영국 대법원은 현지시간 15일, 르완다는 안전한 제3국이 아니므로 난민 신청자를 보내는 정부의 계획은 위법이라는 항소심 판결을 만장일치로 인정했습니다.
즉 르완다로 보내진 난민 신청자들이 본국으로 강제 송환될 위험이 있다고 볼만한 근거가 상당하다며 정부의 상고를 기각한 것입니다.
녹취> 제임스 클리버리 / 英 외무장관
"대법원은 항소법원의 판결을 확정했으며, 이는 우리가 아직 합법적으로 르완다로 사람들을 이동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그러나 긴급 법안을 도입해 재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내년 봄에 예정대로 비행기가 뜰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르완다와 협약을 새로 체결해서 이 계획을 되살릴 것이며, 이와 관련해 이미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시 수낵 / 英 총리
"우리는 지금까지 엄청난 진전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그 일을 해낼 것입니다. 새로운 조약과 국내법 제정을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가 내년 봄에 계획한 대로 비행기를 이륙시키는 데 남아있는 장벽을 없앨 것이죠."
그러면서 르완다가 안전한 제3국이 되도록 하는 내용의 긴급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이송된 이들이 르완다에서 추방되지 않도록 법적 보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 작년 온실가스 농도 최고치
지난해 지구 온실가스 농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아울러 이산화탄소 농도는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150%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현지시간 15일 지난해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전년보다 2.2ppm 증가한 417.9ppm을 기록하며, 지난해 온실가스 농도가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산업화 이전 시기인 1750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의 150%에 이르는 수준인데요.
녹취> 페테리 탈라스 / WMO 사무총장
"우리는 보고서에서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기록을 다시 깼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지금 대기 중에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150%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과학계가 수십 년 간 경고하고 수십 건의 국제 기후 회의가 열렸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지금 수준이면 이번 세기말까지 파리 협정 목표를 훨씬 넘어서는 기온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마법의 지팡이'는 없다면서, 긴급하게 화석연료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 하늘을 나는 택시
하늘을 나는 차량을 타고 움직이는 기분은 어떨까요?
미국 뉴욕에서는 하늘을 나는 택시가 첫 시범 운행에 나섰는데요.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6개의 프로펠러를 탄 에어택시가 이륙하는데요.
뉴욕 맨해튼 남부의 헬기 착륙장에서는 전기 에어택시의 첫 시범 비행이 이뤄졌는데요.
이 에어택시에는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요.
최고 속력은 무려 시속 320km.
전기로 움직이는 이 택시는 차로 가면 30분 걸릴 거리를 단 7분 정도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녹취> 조 벤 비버트 /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 CEO
"이 택시는 우리의 전기 에어택시입니다. 이 택시는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움직이며 날개를 타고 날아가죠. 조종사 한 명과 승객 네 명을 태우고 시속 200마일(약 320km) 속도로 비행합니다. 여기 맨해튼에서 JFK 공항까지 비행하는 데 7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죠."
뉴욕시는 에어택시 운행 지원을 위해 맨해튼 헬기장에 관련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업체 측은 이르면 2년 뒤부터 본격 운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녹취> 조 벤 비버트 /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
"이곳 뉴욕과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더 빠르고 아름다운 교통수단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인도적 교전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시간 1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12표, 기권 3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영국은 거부권 대신 기권표를 던졌습니다.
이 결의안에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가자지구의 교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하마스가 잡고 있는 인질을 무조건 석방하라는 촉구도 담겼는데요.
또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 보호와 관련해 국제인도법을 포함한 국제법상의 의무 준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밖에도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안보리 결의의 이행 상황을 보고하고, 이행의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 주재 美 대사
"우리는 이 결의안이 중요하지만, 통과만으로는 생명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서의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인질 석방을 가능하게 하고, 원조의 흐름을 늘리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확실히 전달하기 위해 유엔과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인도주의적인 일시 중지를 위한 초기 단계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양측의 군사 행위를 일시 중지하거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네 차례 제출됐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등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번번이 부결된 바 있는데요.
양측의 타협을 위해 '휴전' 은 '교전 중단' 으로 합의됐고, 교전 중단이나 인질 석방을 '요구' 한다는 표현은 '촉구'로 완화됐습니다.
2. 英, 불법 이주민 대책 위법 판결
작은 보트를 타고 영불해협을 건너오는 난민 신청자들을 아프리카 르완다로 보내려던 영국 정부의 핵심 불법 이주민 대책이 위법 판결을 받았는데요.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 계획을 되살릴 것이라고 입장을 표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작년 4월 난민 신청자들을 6천400km 떨어진 르완다로 보내서 심사받게 하는 계획을 내놓고, 르완다 정부와 관련 협약도 체결한 바 있는데요.
영국 대법원은 현지시간 15일, 르완다는 안전한 제3국이 아니므로 난민 신청자를 보내는 정부의 계획은 위법이라는 항소심 판결을 만장일치로 인정했습니다.
즉 르완다로 보내진 난민 신청자들이 본국으로 강제 송환될 위험이 있다고 볼만한 근거가 상당하다며 정부의 상고를 기각한 것입니다.
녹취> 제임스 클리버리 / 英 외무장관
"대법원은 항소법원의 판결을 확정했으며, 이는 우리가 아직 합법적으로 르완다로 사람들을 이동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그러나 긴급 법안을 도입해 재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내년 봄에 예정대로 비행기가 뜰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르완다와 협약을 새로 체결해서 이 계획을 되살릴 것이며, 이와 관련해 이미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시 수낵 / 英 총리
"우리는 지금까지 엄청난 진전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그 일을 해낼 것입니다. 새로운 조약과 국내법 제정을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가 내년 봄에 계획한 대로 비행기를 이륙시키는 데 남아있는 장벽을 없앨 것이죠."
그러면서 르완다가 안전한 제3국이 되도록 하는 내용의 긴급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이송된 이들이 르완다에서 추방되지 않도록 법적 보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 작년 온실가스 농도 최고치
지난해 지구 온실가스 농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아울러 이산화탄소 농도는 처음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150%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현지시간 15일 지난해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전년보다 2.2ppm 증가한 417.9ppm을 기록하며, 지난해 온실가스 농도가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산업화 이전 시기인 1750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의 150%에 이르는 수준인데요.
녹취> 페테리 탈라스 / WMO 사무총장
"우리는 보고서에서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기록을 다시 깼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지금 대기 중에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150%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과학계가 수십 년 간 경고하고 수십 건의 국제 기후 회의가 열렸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지금 수준이면 이번 세기말까지 파리 협정 목표를 훨씬 넘어서는 기온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마법의 지팡이'는 없다면서, 긴급하게 화석연료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 하늘을 나는 택시
하늘을 나는 차량을 타고 움직이는 기분은 어떨까요?
미국 뉴욕에서는 하늘을 나는 택시가 첫 시범 운행에 나섰는데요.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6개의 프로펠러를 탄 에어택시가 이륙하는데요.
뉴욕 맨해튼 남부의 헬기 착륙장에서는 전기 에어택시의 첫 시범 비행이 이뤄졌는데요.
이 에어택시에는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요.
최고 속력은 무려 시속 320km.
전기로 움직이는 이 택시는 차로 가면 30분 걸릴 거리를 단 7분 정도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녹취> 조 벤 비버트 /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 CEO
"이 택시는 우리의 전기 에어택시입니다. 이 택시는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움직이며 날개를 타고 날아가죠. 조종사 한 명과 승객 네 명을 태우고 시속 200마일(약 320km) 속도로 비행합니다. 여기 맨해튼에서 JFK 공항까지 비행하는 데 7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죠."
뉴욕시는 에어택시 운행 지원을 위해 맨해튼 헬기장에 관련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업체 측은 이르면 2년 뒤부터 본격 운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녹취> 조 벤 비버트 /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
"이곳 뉴욕과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더 빠르고 아름다운 교통수단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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