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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시파 병원서 하마스 지하터널 입구 발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1.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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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알시파 병원서 하마스 지하터널 입구 발견"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작전본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해온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 알시파 병원 경내에서 하마스의 지하터널 입구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병원 건물과 건물 사이에 터널 입구가 보이고, 터널 입구 근처에는 철근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요.
이밖에도 이스라엘군은 터널 입구 인근에서 무기가 실려 있는 하마스의 픽업트럭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픽업트럭은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에 공습을 가했을 때 사용한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군은 알시파 병원 내에서 지하터널을 발견했습니다. 또 우리는 병원에서 10월 7일 공습을 가했을 때 사용한 것과 유사하지만"

녹취>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도로와 내부로 들어가지 않은 하마스 트럭을 발견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무기가 실렸습니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서쪽을 장악했다며, 이제 이스라엘군 지상전의 다음 단계가 시작됐다고 말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은 아주 정밀하고 선택적인 방식으로, 그러면서도 매우 단호한 방식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작전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정밀하고 선택적이지만 매우 단호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지상전이 진행 중인 가자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자지구 북부에 있던 하마스의 군사 시스템을 거의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에 존재했던 군사 시스템을 거의 파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완성할 것이죠. 아직 해야 할 일이 조금 남아 있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하마스 지휘관과 대원을 제거하고, 기반 시설을 파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유엔 "고의적 구호활동 마비 시도 있어"
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 16일, 우리의 구호활동을 옥죄고 마비시키려는 고의적인 시도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고의적 시도의 주체가 누구인지, 그렇게 믿는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로의 연료 반입을 강력하게 제한하면서 현지의 인도주의적 활동에 큰 타격이 발생한 점을 여러 차례 거론했습니다.

녹취> 필립 라자리니 /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집행위원장
"우리의 작전을 방해하고 UNRWA의 활동을 마비시키려는 고의적인 시도가 있다고 믿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알시파 병원에 남은 환자 600명을 후송할 방안을 강구 중인데요.
알시파 병원에서 수일 내지 몇주에 걸쳐 남은 환자 대부분을 대피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안전한 차량 통행이 보장된다면 이집트 구급차가 가자지구로 건너가 호송을 지원할 의향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릭 브레넌 / WHO 팔레스타인 지역 비상상황 책임자
"이집트에서 구급차를 이동시키고자 합니다. 안전이 보장되고 안전한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면 그들은 이 아이디어에 대해 열려 있습니다."

아울러 이집트의 구급차 지원을 얻어 환자들을 후성하게 될 시 이집트 의료시설로 옮기는 방안도 고안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 美, 휴전 촉구 시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휴전을 주장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원조 중단을 촉구하며 다리를 점거, 봉쇄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200여 명은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다리인 베이 브리지에서 시위를 벌였는데요.
이들은 차량 10여 대를 동원해 다리 위 도로를 차단한 뒤 차량 키를 바닷속으로 집어 던지며 통행을 막았습니다.

녹취> 비키 / 샌프란시스코 주민
"저는 이 사람들을 존경한다고 말해야겠어요. 이들이 가자지구의 대량 학살 사태에 대해 말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정말 끔찍한 전쟁이라고 생각하죠."

녹취> 비키 / 샌프란시스코 주민
"저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휴전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이들의 압박이 변화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싶어요."

한편 이날 시위로 출근길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오가는 양방향 차량 통행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는데요.
현지 경찰은 견인차를 동원해 통행을 가로막은 차량 10여 대를 견인하고, 50여 명의 시위자를 연행했습니다.

4. 바이든 "中과 경제 분리하지 않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들과의 대화에서, 우리는 중국과 경제관계에서 위험을 줄이고 다변화를 하고 있는 것이지 분리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위험을 줄이고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에서 다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확고할 것입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두 국가의 안정적인 관계는 두 국가의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를 위해 정말 좋은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기후변화와 인공지능, 마약 등 필요한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기후변화와 AI, 마약 퇴치 등과 같은 중대한 글로벌 이슈에서 같이 협력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협력하기로 약속했죠."

바이든 대통령은 이렇게 중국과 상호 호혜적인 경제 관계를 희망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이런 가운데서도 중국이 불공정한 경제관행을 개선하고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계속 시행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5. '큐 가든' 수놓은 화려한 불빛
아름다운 불빛으로 가득한 이곳은 영국 런던의 왕립식물원이자 세계 최대 식물원인 '큐 가든'입니다.
큐 가든에서는 해가 지면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지는데요.
영국 큐 가든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산책로에 100만 개 이상의 전구와 조명들을 설치했습니다.

녹취> 다이레 바스라 / 큐 가든 이벤트 운영 책임자
"매년 그렇듯이 올해 우리는 이곳 큐 가든에서 새롭고 신선한 것을 선보이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녹취> 다이레 바스라 / 큐 가든 이벤트 운영 책임자
"올해로 11년째고, 매년 우리는 모든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롭고 흥미로운 것들을 찾고 있죠."

빛나는 나무와 터널, 그리고 빛과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분수 쇼는 신비로움을 자아내는데요.
이번 조명 쇼는 내년 1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런던 주민뿐만 아니라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불빛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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