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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대북 경고···"발사 강행시 필요조치 강구"
등록일 : 2023.11.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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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대북 경고 성명을 통해 발사 시도를 규탄하고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군 당국이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준비중인 북한을 향해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 경고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대북 경고 성명을 통해 북한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면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강호필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만약, 북한이 이같은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

북한은 앞서 두 차례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후 10월 3차 발사를 예고했는데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어제(19일) 한 방송에 출연해 이르면 일주일 안에 늦어도 이달 말 이전에 북한이 정찰 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합참은 성명에서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사일 발사와 무인기 침투 등 북한의 9.19 군사합의 위반사항도 열거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된 위반행위가 3천400여 회에 이른다면서 북한은 합의 준수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9.19 군사합의로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상당한 문제점을 초래해왔고, 감시정찰자산 운용에도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3차 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하면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수순을 밟을 것을 보입니다.
대통령실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프랑스 방문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안보 대비 태세를 점검한 겁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도발에 실효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군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 그리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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