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정보 44종으로 확대···에너지바우처 30만 원 지원
등록일 : 2023.11.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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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위기가구를 찾아내는 일에 집배원들과 빅데이터가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발굴된 위기가구들에, 난방비 등 각종 복지 급여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경호 기자>
현장음>
"안에 계세요? 우체국입니다. 계세요?"
위기가구를 확인하기 위한 우편물, 복지등기를 전달하는 우체국 집배원.
수령 대상자가 응답이 없자 문 앞에 쌓인 고지서나 택배 등 위기징후를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집배원들은 일반 우편물을 전달하며 틈틈이, 많게는 하루 15건씩 전산망에서 놓친 위기가구를 직접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대규 / 대전유성우체국 집배원
"올라가서 (집 앞에) 우편물이 쌓여있거나 독촉장이 와 있거나 이런 경우에는 안 좋은 상황이라고 판단하죠. 저희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유성구청으로 전송이 되게끔..."
집배원들이 숨은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레이더 역할을 해내는 사이, 정부는 빅데이터를 통해 사각지대를 더 촘촘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단전, 단수, 건보료, 통신비 체납 여부 등 위기징후를 가늠할 수 있는 최신 정보를 계속해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한 지원은 내년부터 크게 확대됩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영유아에 에너지바우처 30만 원을, 등유,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에 해당 바우처와 쿠폰을 지급합니다.
공용시설에 대한 난방비 지원도 늘리는데, 사회복지시설에 월 100만 원, 경로당에 40만 원을 지원합니다.
어린이집은 내년 처음 도시가스 요금을 감면받게 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기환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아울러 정부는 내년부터 복지 수혜대상을 크게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지원 기준이 되는 기준중위소득을 6.09%, 역대 최대 수준으로 인상합니다.
이밖에 생계급여, 주거급여 등 각종 복지 급여에 대한 지원 대상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는 시민 여러분도 동참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다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알리거나 보건복지상담센터, 국번 없이 129에 연락하면 됩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위기가구를 찾아내는 일에 집배원들과 빅데이터가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발굴된 위기가구들에, 난방비 등 각종 복지 급여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경호 기자>
현장음>
"안에 계세요? 우체국입니다. 계세요?"
위기가구를 확인하기 위한 우편물, 복지등기를 전달하는 우체국 집배원.
수령 대상자가 응답이 없자 문 앞에 쌓인 고지서나 택배 등 위기징후를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집배원들은 일반 우편물을 전달하며 틈틈이, 많게는 하루 15건씩 전산망에서 놓친 위기가구를 직접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대규 / 대전유성우체국 집배원
"올라가서 (집 앞에) 우편물이 쌓여있거나 독촉장이 와 있거나 이런 경우에는 안 좋은 상황이라고 판단하죠. 저희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유성구청으로 전송이 되게끔..."
집배원들이 숨은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레이더 역할을 해내는 사이, 정부는 빅데이터를 통해 사각지대를 더 촘촘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단전, 단수, 건보료, 통신비 체납 여부 등 위기징후를 가늠할 수 있는 최신 정보를 계속해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한 지원은 내년부터 크게 확대됩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영유아에 에너지바우처 30만 원을, 등유,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에 해당 바우처와 쿠폰을 지급합니다.
공용시설에 대한 난방비 지원도 늘리는데, 사회복지시설에 월 100만 원, 경로당에 40만 원을 지원합니다.
어린이집은 내년 처음 도시가스 요금을 감면받게 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기환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아울러 정부는 내년부터 복지 수혜대상을 크게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지원 기준이 되는 기준중위소득을 6.09%, 역대 최대 수준으로 인상합니다.
이밖에 생계급여, 주거급여 등 각종 복지 급여에 대한 지원 대상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는 시민 여러분도 동참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다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알리거나 보건복지상담센터, 국번 없이 129에 연락하면 됩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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