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마약 검사율 2배 상향···'뺑뺑이 마약쇼핑' 근절
등록일 : 2023.11.23 11:41
미니플레이
김용민 앵커>
올해 9월까지 국경반입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밀수량이 500kg 가까이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강민지 앵커>
정부가 입국자 검사를 강화하고, 이른바 '뺑뺑이 마약쇼핑'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관리 체계도 손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 3분기 기준 국경 반입단계에서 적발된 마약만 493kg.
하루 평균 2건이 적발된 건데 건당 약 1kg 가까운 마약이 적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국경단계에서의 마약류 밀반입이 갈수록 늘자 정부가 입국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입국여행자 대상 검사율을 2배 이상 높이고, 옷 속에 숨긴 소량의 마약을 검출할 수 있도록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를 내년에 전국의 모든 공항과 항만에 도입합니다.
또 마약범죄 빈발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에 대한 전수검사도 실시하는데, 입국심사 이전으로 앞당겨 항공편에서 내리는 즉시 기내 수하물과 신변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녹취> 방기선 / 국무조정실장
"특송화물, 국제우편 등 국제화물에 대한 검사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 고위험국발 화물은 일반 화물과 구분하여 집중 검사를 실시하고, 우범국발 우편물은 검사 건수를 50% 이상 상향하겠습니다."
정부는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 제도도 손보기로 했습니다.
의사가 프로포폴과 식욕억제제 등 해당 약물을 처방할 때 지켜야 할 처방량과 투약 횟수 기준을 강화하고, 환자의 투약 이력도 반드시 확인 하도록 의무화 됩니다.
마약 중독으로 판정된 의료인은 면허를 취소하고, 불법으로 마약을 환자에게 제공했을 경우 자격을 정지합니다.
또 인공지능이 접목된 마약류 통합 관리시스템이 자동으로 오남용 사례를 추출하도록 해 식약처와 경찰청, 지자체가 합동으로 점검한 뒤 필요한 경우 수사 의뢰와 처벌이 이뤄지도록 범정부 합동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지역에서 마약류 중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보호기관을 현재 25곳에서 내년까지 30곳으로 더 늘리고, 치료보호에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해 중독치료 수가를 개선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리나입니다.
올해 9월까지 국경반입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밀수량이 500kg 가까이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강민지 앵커>
정부가 입국자 검사를 강화하고, 이른바 '뺑뺑이 마약쇼핑'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관리 체계도 손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 3분기 기준 국경 반입단계에서 적발된 마약만 493kg.
하루 평균 2건이 적발된 건데 건당 약 1kg 가까운 마약이 적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국경단계에서의 마약류 밀반입이 갈수록 늘자 정부가 입국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입국여행자 대상 검사율을 2배 이상 높이고, 옷 속에 숨긴 소량의 마약을 검출할 수 있도록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를 내년에 전국의 모든 공항과 항만에 도입합니다.
또 마약범죄 빈발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에 대한 전수검사도 실시하는데, 입국심사 이전으로 앞당겨 항공편에서 내리는 즉시 기내 수하물과 신변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녹취> 방기선 / 국무조정실장
"특송화물, 국제우편 등 국제화물에 대한 검사체계를 개선하겠습니다. 고위험국발 화물은 일반 화물과 구분하여 집중 검사를 실시하고, 우범국발 우편물은 검사 건수를 50% 이상 상향하겠습니다."
정부는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 제도도 손보기로 했습니다.
의사가 프로포폴과 식욕억제제 등 해당 약물을 처방할 때 지켜야 할 처방량과 투약 횟수 기준을 강화하고, 환자의 투약 이력도 반드시 확인 하도록 의무화 됩니다.
마약 중독으로 판정된 의료인은 면허를 취소하고, 불법으로 마약을 환자에게 제공했을 경우 자격을 정지합니다.
또 인공지능이 접목된 마약류 통합 관리시스템이 자동으로 오남용 사례를 추출하도록 해 식약처와 경찰청, 지자체가 합동으로 점검한 뒤 필요한 경우 수사 의뢰와 처벌이 이뤄지도록 범정부 합동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지역에서 마약류 중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보호기관을 현재 25곳에서 내년까지 30곳으로 더 늘리고, 치료보호에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해 중독치료 수가를 개선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리나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송 대한민국 1부 (1443회) 클립영상
- 북, 9·19합의 파기 선언···"모든 군사 조치 즉시 회복" 01:28
- '다우닝가 합의' 정식 채택···'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격상 02:03
- 한영 과학기술 미래포럼···바이오·우주협력 MOU 02:30
- "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경제안보 협력 강화" 02:10
- 한국, 세계유산위원국 당선···네 번째 진출 00:32
- 입국자 마약 검사율 2배 상향···'뺑뺑이 마약쇼핑' 근절 02:28
- 콘택트렌즈 온라인 구매 가능···"민생규제 신속 개선" 02:04
- 위기정보 44종으로 확대···에너지바우처 30만 원 지원 02:26
- 한영,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15:56
- 피할 수 없는 대국민 행사! 그 시절 김장의 추억 [라떼는 뉴우스] 04:43
- 정부·부산시, 엑스포 유치 총력전 주요 행보와 의미는? 14:05
- 이스라엘, 하마스 지하 터널 추가 공개 [월드 투데이] 06:12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향후계획 발표 (23. 11. 23. 11시) 05:18
-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예산, 0원 반영됐다? [정책 바로보기] 04:53
- '무' 가격 하락···정부의 비축물량 방출 때문이다? [정책 바로보기] 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