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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결정 '임박'···사우디 강세 속 '역전승' 기대
등록일 : 2023.11.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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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29일 0시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치 의사를 밝힌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탈리아는 투표 마지막까지 유치 총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최종 개최지 결정까지 어떤 과정으로 이뤄지는지 신국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신국진 기자>
유치 의향서 신청 순서에 따라 우리나라는 기호 1번, 이탈리아 2번, 사우디아라비아 3번으로 확정됐습니다.
회원국 182곳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BIE 총회에서는 유치 의사를 밝힌 3개국이 5차 경쟁 PT에 나섭니다.
PT 순서 역시 배정된 기호 순서로 우리나라, 이탈리아, 사우디 순으로 각각 20분씩 진행됩니다.
PT가 종료된 뒤, 개최지 투표는 프랑스 시간으로 28일 오후 4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는 29일 0시 시작됩니다.
후보지 3곳 가운데 한 곳이 전체의 3분의 2인 122표 이상을 득표하면 개최지 선정은 끝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게 된다면 표가 가장 덜 나온 후보지를 지우고, 남은 두 곳이 결선 투표를 치릅니다.
현재 공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한 곳은 60~70곳.
정부는 3위로 예상되는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면 로마 지지표를 흡수해, 역전승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가 최근 아프리카 50개국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32조 3천억 원을 투자하는 리야드 선언을 채택하며 반격에 나선 가운데 우리 정부의 전략은 '부산 이니셔티브'입니다.
투표일 당일, 국가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공개하고, 기후위기 같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의 힘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또한, 반도체·청정에너지 등 혁신기술 선도 국가라는 점과 K-팝과 드라마 문화·콘텐츠 강국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국빈방문 기간 BIE 대표들과 모든 행사를 소화하며 막판까지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저는 2030년 엑스포 최종 투표가 이뤄질 파리에서 각국 BIE(국제박람회기구) 대표들을 직접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칠 것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윤 대통령과 함께 파리에 총 집결해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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