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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관급회담 본격협상 돌입
등록일 : 200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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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관급회담이 이틀째를 맞아 남북은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갑니다.

자세한 내용을 회담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Q> 30일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는데요, 전망은 어떻습니까?

A> 네 남북은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 협상에 들어갑니다.

남북 대표단은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에 임하는 기본 입장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의제를 내놓을 전망입니다.

우리측은 열차부분개통과 개성공단 통행 통관문제 등 경협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의제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리측이 꾸준히 제기해 온 국방장관회담 개최와 상주대표부 설치 등도 이번에 다시 제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북측은 2005년 12월 제17차 회담 때부터 제기해 온 참관지 제한, 한미 합동군사훈련, 국가보안법 등 이른바 `3대 장벽`의 철폐 문제를 다시 꺼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북측은 대북 쌀 차관 지연 문제를 들고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전체회의 뒤 수석대표 접촉과 대표 접촉 등을 통해 본격적인 의견 조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공동참관과 공동 석식이 계획돼 있는데 참관지로는 행주산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29일 저녁에는 환영만찬이 열렸는데요,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A> 네 처음에는 다소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만찬 전 숙소에 도착한 북측 대표단의 분위기는 대체로 냉랭했습니다.

권호웅 단장은 호텔 로비에 마중나온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거나 호텔측이 준비한 꽃다발을 받을 때에는 잠시 얼굴이 펴지기도 했지만 곧 굳은 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만찬을 통해 다소 풀렸습니다.

북측 권 단장은 환영만찬에서 `민족 내부 문제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끼리 협의하고 민족 공동의 이익과 요구에 맞게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해 쌀 지원 문제를 북핵문제와 사실상 연계한 우리측 방침에 우회적으로 불편한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만찬 뒤 권 단장의 표정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반주를 한 권 단장은 미소를 지으며 이 장관에게 `융숭한 대접 감사한다`고 인사를 건넨 뒤 숙소로 향했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만찬 뒤 `북측도 이번 회담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 같고 회담을 성공적으로 잘 이끌어가도록 노력하자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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