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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요금 알고 쓴다
등록일 : 200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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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나갈 때 로밍 서비스 많이들 쓰시죠.

하지만 국내에 들어와서, 예상보다 훨씬 많이 나온 요금 때문에 놀라곤 합니다.

앞으로는 국제로밍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해림 기자>

지난해 홍콩으로 휴가를 가면서이동전화 로밍 서비스를 신청했던 이윤영씨.

통화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생각보다 많은 요금이 청구됐습니다.

최근에는 서비스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자신의 이동전화로 세계 곳곳에서 통화가 가능해 해외에 자주 나가는 여행객이나 사업자들에게 국제 로밍 서비스의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현행 요금체계로는 사전 예측이 불가능해서 끊임없이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돼왔습니다.

국내 이동통신사가 160여개에 달하는 외국 통신사와의 제각각 계약하기 때문에, 같은 나라라도 지역별로 요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수시로 달라지는 환율도 요금을 예측할 수 없게 하는 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 이동통신사가 외국의 통신사와 체결한 요율에 상관없이 국가별로 동일한 요금이 적용됩니다.

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제 로밍요금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동전화 이용약관에 요금을 원화로 표시하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면, 어느 국가에서의 통화 요금을 `원화로 1분당 500원` 이라고 이용약관에 명시하고, 환율 등에 따라 변경될 경우에는 한 달간의 사전 고지기간을 거쳐 변경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요금을 미리 알 수 있어 계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올 하반기부터 자신이 국제 로밍요금을 얼마나 사용할지 사전에 정할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중이어서, 요금에 대한 불만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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