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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가자지구 방문···장병 격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1.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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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네타냐후, 가자지구 방문···장병 격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의 일시 휴전 사흘째인 현지시간 2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 있는 이스라엘군 진지를 찾아 장병을 격려했는데요.
우리는 끝까지, 승리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며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 제거와 모든 인질의 귀환, 가자지구가 다시는 이스라엘의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 등 세 가지가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에게는 하마스를 제거하고, 인질들을 모두 돌려보내며, 가자지구가 다시는 이스라엘의 위협이 되지 않도록 보장하고자 하는 세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한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하마스와 휴전이 끝나면 가자지구에서 총력전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일시적 휴전이 끝나면 총력을 기울여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저는 대통령에게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앞선 합의대로 하마스가 매일 10명씩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면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 하마스, 인질 17명 추가 석방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3일차인 현지시간 26일, 총 17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고 휴전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군은 적신월사를 통해 이스라엘과 외국인 등 인질 17명의 신병을 넘겨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석방된 인질 가운데 자국민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는데요.
풀려난 미국 국적자는 4세 소녀 애비게일 이단으로, 휴전 개시 후 미국 국적자 석방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어 인질 추가 석방을 위해 임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강도 높은 미국의 외교가 있었고, 중재하고 지속한 결과 애비게일은 이제 안전하게 이스라엘에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인들이 추가적으로 석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질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갈 때까지 우리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현지시간 25일과 26일 이틀간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에서 작전을 벌였는데요.

녹취> 파티나 / 서안지구 주민
"그들은 집 안에 있던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구하며 소총으로 쏘기 시작했고 집들을 폭파했고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사망자가 모두 8명이라고 발표하며, 이 중 미성년자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의 이번 작전은 지난 8월 서안 세차장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인 부자 살해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페루, 빙하 절반 이상 사라져
기후변화로 인해 남아메리카 페루의 빙하 면적이 지난 60년 동안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페루 국립 산악 빙하 및 생태계 연구소에 따르면 1962년에 기록된 빙하 면적의 56.22%가 사라진 것인데요.

녹취> 헤수스 고메즈 / 빙하 연구 책임자
"18개 산맥에 있는 이 나라의 빙하는 1,050㎢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60년 가까운 기간 동안 빙하 면적의 56%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빙하가 녹는 원인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며, 특히 열대 지방의 빙하가 매우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빙하가 감소하면서 식수원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주민들의 고통도 더 커지고 있는데요.
연구소 관계자들은 가속화하는 기후변화에 대해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4. 美, 쇼핑 대목 '블랙 프라이데이"
미국의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돌아왔습니다.
미국에서는 11월 추수감사절의 다음 날인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까지의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연중 가장 큰 세일 시즌으로, 일반적으로 쇼핑 대목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소매업체들은 재고 처리 등의 차원으로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며, 소비자들도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새벽부터 오프라인 매장으로 몰려와 줄을 서곤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언론들은 상품의 가격이 예전보다 눈에 띄게 비싸졌으며, 소비자들은 더욱 큰 할인 폭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미셸 / 뉴욕 시민
"우리는 새벽 6시에 문을 여는 것을 알고 새벽 5시에 이곳에 도착하기 위해 4시에 일어났는데, 아무도 없습니다. 알고 있었나요? 저는 충격을 받았어요."

녹취> 마이클 / 뉴욕 시민
"꽤 놀랍네요. 정말요. 대기 줄이 모퉁이를 돌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네요."

한편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24일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작년보다 7.5% 증가한 98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마케팅 데이터 분석팀이 발표했습니다.

5. 그리스, 올림픽 성화 '채화·봉송' 리허설
그리스의 고대 올림피아 유적지인 헤라 신전에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의 성화를 채화하는 리허설이 진행됐습니다.
올림피아는 고대 올림픽 발상지로, 실제 파리 올림픽의 성화는 내년 4월 16일 이곳에서 펼쳐지는데요.
채화는 오목 거울로 태양빛을 모아 불을 붙이는 전통 의식을 의미합니다.

녹취> 스파이로스 카프랄로스 /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그리스에서 올림픽이 시작됐고, 탄생했으며, 우리의 젊은 그리스인들은 이 유산을 보관하는 가치 있는 사람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올림픽 성화가 보내는 많은 특별한 메시지입니다."

파리 올림픽 성화는 채화 후 그리스 본토와 7개 섬을 거쳐 11일간 봉송될 예정인데요.
이후 아테네에서 파리 올림픽 주최 측에 인계되고, 돛대가 3개 달린 배에 실려 프랑스 마르세유로 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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