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아웃렛 할인행사 '비용 떠넘기기' 첫 제재
등록일 : 2023.11.27 20:04
미니플레이
모지안 앵커>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면서 그 비용을 입점업체에 떠넘긴 대형 아웃렛 4곳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아웃렛 유통시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매장임대차 거래법 위반에 대한 첫 제재여서 의미가 큽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이월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대형 아웃렛.
매출 증대를 위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여는데, 여기에 드는 비용을 사전 약정 없이 입점업체에 떠넘겼습니다.
매출 상위 유명 업체 등 대형 아웃렛 4곳이 이렇게 떠넘긴 비용은 모두 5억 8천800만 원에 달합니다.
대규모유통업법은 대규모 유통업자가 판매촉진 행사 전 임차인과 행사 명칭, 기간, 소요 비용을 서면 약정하지 않으면 해당 비용을 부담시킬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법 규정에 따라, 대형 아웃렛 4개사에 과징금 총 6억 4천8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아웃렛 유통시장 매장 임대차 거래 법 위반 행위를 제재한 첫 번째 사례입니다.
녹취> 류용래 / 공정위 유통대리점조사과장
"(이번 조치는) 아웃렛 유통시장에서의 매출액 순위 1~3위까지의 사업자를 제재함으로써 임대사업을 영위하는 대규모 유통업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개정된 법·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유통분야 납품업체 7천 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 납품업체가 겪은 불공정행위가 지난해보다 심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금 후려치기와 반품 강요, 배타적 거래 등 9개 항목에서 불공정 행위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대금을 늦게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온라인쇼핑몰 납품업체는 전체 조사대상의 10.4%나 됐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불공정행위 비율이 높은 업종 감시를 강화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이와 함께 대규모 유통업법상 과징금 부과 기준을 기존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2배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면서 그 비용을 입점업체에 떠넘긴 대형 아웃렛 4곳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아웃렛 유통시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매장임대차 거래법 위반에 대한 첫 제재여서 의미가 큽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이월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대형 아웃렛.
매출 증대를 위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여는데, 여기에 드는 비용을 사전 약정 없이 입점업체에 떠넘겼습니다.
매출 상위 유명 업체 등 대형 아웃렛 4곳이 이렇게 떠넘긴 비용은 모두 5억 8천800만 원에 달합니다.
대규모유통업법은 대규모 유통업자가 판매촉진 행사 전 임차인과 행사 명칭, 기간, 소요 비용을 서면 약정하지 않으면 해당 비용을 부담시킬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법 규정에 따라, 대형 아웃렛 4개사에 과징금 총 6억 4천8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아웃렛 유통시장 매장 임대차 거래 법 위반 행위를 제재한 첫 번째 사례입니다.
녹취> 류용래 / 공정위 유통대리점조사과장
"(이번 조치는) 아웃렛 유통시장에서의 매출액 순위 1~3위까지의 사업자를 제재함으로써 임대사업을 영위하는 대규모 유통업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개정된 법·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유통분야 납품업체 7천 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 납품업체가 겪은 불공정행위가 지난해보다 심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금 후려치기와 반품 강요, 배타적 거래 등 9개 항목에서 불공정 행위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대금을 늦게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온라인쇼핑몰 납품업체는 전체 조사대상의 10.4%나 됐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불공정행위 비율이 높은 업종 감시를 강화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이와 함께 대규모 유통업법상 과징금 부과 기준을 기존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2배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352회) 클립영상
- 엑스포 개최지 결정 '눈앞'···"단 한 표라도 더" 02:20
- 2030 부산엑스포 결전 D-1···막판까지 추격 [뉴스의 맥] 04:42
- 9·19 파기한 북한, GP 복원···군 "만반의 준비" 02:04
-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북 군사정찰위성 발사' 논의 01:56
-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허용···사후면세점 즉시 환급 한도 상향 03:00
- "글로벌 과학기술 허브로···혁신적인 R&D에 투자" 02:01
- 도전적 R&D 예타 면제···글로벌 R&D 5조4천억 투자 02:31
- 내년 외국인력 16만5천 명 도입···음식점도 허용 02:44
- 학교 안팎 위기학생 '기본통계' 도입···사각지대 최소화 02:19
- "만화·웹툰은 콘텐츠 경쟁력···글은 문화의 원천" 02:55
- 대형 아웃렛 할인행사 '비용 떠넘기기' 첫 제재 02:20
- "김장으로 따뜻한 사회"···소외 계층에 김치 전달 00:45
- '강원 2024' 대표 조직위원장 위촉···대회 성공개최 총력 00:38
-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 00:55
- 겨울! 따뜻하고 안전하게 준비하세요 00:41
- 초미세먼지 고농도 예보 조기 제공 권역 확대 00:31
- 덕수궁 돈덕전에서 140년간의 한·독수교 역사 되짚어본다 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