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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군사작전 통해 인질 구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2.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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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네타냐후 "군사작전 통해 인질 구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3일 하마스와 휴전 협상 대신 군사작전을 통해 인질을 구출하겠다는 강경한 뜻을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적들과 계속 인질 석방을 논하고 있으며, 군사작전이 곧 우리의 인질 석방 노력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전시 내각은 전투를 결정하는데 신속하고 신중하게 임하고 있다며, 특히 남부와 북부 두 개의 전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모든 인질을 돌려보내는 신성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하마스를 제거하고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에 더 이상 위협이 되는 곳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한편 한 달여간 이어진 지상전을 통해 가자지구 북부지역 대부분을 접수한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3일 가자지구 남부지역 작전 실행을 공식화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스라엘 남부지역 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어제와 오늘 우리는 하마스의 대대급, 중대급 지휘관과 많은 대원을 제거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남부 작전 역시 북부만큼이나 강력할 것이라며,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을 어디에서든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우리는 대대급, 중대급 지휘관들, 많은 작전 요원들을 제거했고, 남부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북부에 못지않은 힘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강력한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어 가자지구 남부에서 성과를 계속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美 "팔레스타인 피해 최소화해야"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가운데, 미국이 팔레스타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너무 많은 무고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죽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무고한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카멀라 해리스 / 美 부통령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적 목적을 추구하는 가운데, 우리는 이스라엘이 무고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도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이런 종류의 싸움에서 무게 중심은 민간인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만약 민간인을 적의 품으로 가게 한다면 전술적인 승리는 전략적 실패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美 국방부 장관
"알다시피 이런 종류의 싸움에서 무게 중심은 민간인입니다. 만약 그들을 적들의 품에 몰아넣는다면, 전술적인 승리를 전략적인 패배로 대체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민간인 희생을 피하고 무책임한 수사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3. 베네수엘라, '이웃 영토 편입' 국민투표
베네수엘라는 석유를 비롯한 풍부한 천연자원을 품고 있는 남미 가이아나 땅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3일 베네수엘라에서는 해당 지역 영토 편입을 위한 국민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현재 가이아나 땅인 에세퀴보강 서쪽 15만 9천500㎢ 규모 영토는 금과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천연자원이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지역을 둘러싼 가이아나와 베네수엘라의 분쟁은 100년 넘게 계속돼 오고 있습니다.

녹취> 메이라 / 베네수엘라 주민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표는 에세퀴보강 영토가 우리의 것이고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속한 영토를 지켜야 한다는 점을 보여줄 것입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주권자 국민들의 절대적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헌법적, 평화적, 민주적 수단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우리는 헌법적, 평화적, 민주적 수단을 통해 150년이 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오늘부터 우리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편 이번 국민투표는 국제적으로 법적 효력이 없는데요.
이번 투표는 영토와 그 유역에 대한 대중의 지지 의사를 모으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투표 결과는 앞으로 한 달 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4. 독일 남부 폭설···뮌헨공항 부분 재개
독일 남부지역에 극심한 폭설이 내렸는데요.
이번 폭설로 현지시간 1일 오후부터 폐쇄됐던 뮌헨 국제공항이 현지시간 3일 오전 운영을 부분 재개했습니다.
다만 전체 항공편 중 약 3분의 2는 취소가 예고돼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슐로셀 / 뮌헨공항 이용객
"아침에 비행기들은 12시 이후에 출발할 것이라고 발표됐습니다.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공항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타야 했어요."

녹취> 아델리나 / 뮌헨공항 이용객
"우리의 비행기는 취소됐고 내일 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저 기다려야 해요. 화나지만 어쩔 수 없죠."

폭설로 마비됐던 뮌헨 시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도 이날 일부 재개될 전망인데요.
하지만 뮌헨을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 철도교통은 폭설에 쓰러진 나무가 철로를 막는 바람에 4일까지 극도로 제한적으로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뮌헨에서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로 가는 열차도 운행이 일체 취소됐습니다.

5. 빙하 폭포서 카약 타고 다이빙
한 남성이 20m 높이의 얼음 폭포를 타고 하강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출신 카약 선수 애니올 세라솔세스는 노르웨이 최북단 섬을 무대로 스릴 넘치는 도전에 나섰는데요.
이곳은 노르웨이 최북단 섬 스발바르 제도로, 전체 면적의 85%가 빙하로 덮여있는 곳입니다.
세라솔세스는 이번 모험을 위해 사다리를 타고 만년설에 올랐는데요.
무려 11km를 걸어 출발점에 도달한 뒤 카약을 타고 빙하와 한 몸이 되어 멋지게 하강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애니올 세라솔세스 / 스페인 카약 선수
"이 급류들을 통과해 항해한 최초의 순간은 정말 굉장했습니다. 마치 다른 우주 행성에서 카약을 타는 것처럼 정말 짜릿했어요."

숱한 난관을 거쳐 도전에 성공한 그에게 박수를 보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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