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홍해서 美 군함 피격"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3.12.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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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美 "홍해서 美 군함 피격"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3일 홍해상에서 미 해군 군함 1척과 상선 여러 척이 공격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언론을 통해 미 구축함 카니호와 상선 여러 척이 홍해상에서 공격받았다는 보고를 인지하고 있다며, 파악되는 대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공격은 3일 오전 10시쯤 시작돼 약 5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예멘 반군 후티도 홍해상에서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다만 공격한 선박은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선박이 자신들의 경고를 무시해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야히야 사리 / 예멘 반군 후티 대변인
"예멘 해군은 오늘 아침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선박 두 척을 대상으로 표적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표적 작전은 두 척의 선박이 예멘 해군의 경고 메시지를 무시한 후에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피격 대상이 동일한지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후티 측은 이 공격이 미 해군 군함과 연관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콜롬비아, 캐릭터 속 마약 압수
콜롬비아는 수십 년 동안 마약과 씨름하고 있는 국가인데요.
최근 콜롬비아 해군이 마약 밀수업자의 보트에서 1톤이 넘는 양의 마약을 압수했습니다.
귀여운 미키마우스가 그려져 있는 카드들이 바닥에 놓여 있는데요.
얼핏 보면 놀이용 카드처럼 보이지만, 뜯어보니 이 안에는 흰 가루가 들어있습니다.
흰 가루의 정체는 마약류 중 하나인 코카인인데요.
콜롬비아 해군은 최근 귀여운 캐릭터 속에 숨어 있는 코카인을 마약 밀수업자의 보트에서 적발해 압수했습니다.
녹취> 후안 구티에레스 / 콜롬비아 해군 소령
"해군은 마약 검사를 실시한 후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인 1,100개의 직사각형 소포가 들어 있는 44개의 마약 상자를 회수했습니다."
무려 1,108kg의 어마어마한 양으로, 우리 돈으로 약 470억 원어치라고 하는데요.
마약 밀수꾼들은 마약이 적발되자 배를 버리고 도망친 상태입니다.
3. 이탈리아, 가리센다 탑 붕괴 위기
가리센다 탑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볼로냐의 상징 '두 개의 탑' 중 작은 탑을 지칭하는데요.
최근 이 탑이 붕괴 위기에 처했습니다.
1109년에서 1119년 사이에 지어진 가리센다 탑은 높이 48m로, 바로 옆에 있는 97m짜리 아시넬리 탑과 함께 '두 개의 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탑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볼로냐의 상징이자 단테의 '신곡'에도 등장하는 명물인데요.
최근 이 가리센다 탑이 붕괴 위기에 처했습니다.
가리센다 탑은 중심축에서 4도 정도 기울어진 채로 거의 1천 년을 버텼는데, 최근 들어 탑이 미세하게 더 기울어진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인데요.
또 흔들림도 점점 잦아지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녹취> 파올라 / 볼로냐 거주자
"이 탑은 볼로냐의 상징이며, 만약 탑이 무너지면 이 도시의 가장 중요한 기념물들 중 하나를 잃게 되기 때문에 정말 부끄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볼로냐시 당국은 탑의 붕괴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탑 주변에 5m 높이의 방벽을 세우고 있는데요.
볼로냐시는 방벽 설치 공사가 내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프란체스코 / 볼로냐 거주자
"탑이 붕괴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600년 이상을 서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두 달 안에 붕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 생각에 적어도 앞으로 70년, 100년 동안 서 있을 것입니다."
가리센다 탑과 주변 광장은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수년 동안 폐쇄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4. 산타클로스 달리기 대회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영국 리버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산타클로스 달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사람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채 열심히 달리고 있는 이곳은 영국 리버풀입니다.
영국 리버풀에서는 매년 12월 첫째 주 '산타클로스 달리기 대회'가 열리는데요.
참가자들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뒤 도심 5km를 달렸습니다.
이 대회는 지난 2005년 가장 큰 산타 모임으로 기네스 기록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참가비는 모두 지역 아동 병원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열심히 달리면서 동시에 좋은 일까지 해낸 진짜 산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美 "홍해서 美 군함 피격"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3일 홍해상에서 미 해군 군함 1척과 상선 여러 척이 공격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언론을 통해 미 구축함 카니호와 상선 여러 척이 홍해상에서 공격받았다는 보고를 인지하고 있다며, 파악되는 대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공격은 3일 오전 10시쯤 시작돼 약 5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예멘 반군 후티도 홍해상에서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다만 공격한 선박은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선박이 자신들의 경고를 무시해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야히야 사리 / 예멘 반군 후티 대변인
"예멘 해군은 오늘 아침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선박 두 척을 대상으로 표적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표적 작전은 두 척의 선박이 예멘 해군의 경고 메시지를 무시한 후에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피격 대상이 동일한지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후티 측은 이 공격이 미 해군 군함과 연관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콜롬비아, 캐릭터 속 마약 압수
콜롬비아는 수십 년 동안 마약과 씨름하고 있는 국가인데요.
최근 콜롬비아 해군이 마약 밀수업자의 보트에서 1톤이 넘는 양의 마약을 압수했습니다.
귀여운 미키마우스가 그려져 있는 카드들이 바닥에 놓여 있는데요.
얼핏 보면 놀이용 카드처럼 보이지만, 뜯어보니 이 안에는 흰 가루가 들어있습니다.
흰 가루의 정체는 마약류 중 하나인 코카인인데요.
콜롬비아 해군은 최근 귀여운 캐릭터 속에 숨어 있는 코카인을 마약 밀수업자의 보트에서 적발해 압수했습니다.
녹취> 후안 구티에레스 / 콜롬비아 해군 소령
"해군은 마약 검사를 실시한 후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인 1,100개의 직사각형 소포가 들어 있는 44개의 마약 상자를 회수했습니다."
무려 1,108kg의 어마어마한 양으로, 우리 돈으로 약 470억 원어치라고 하는데요.
마약 밀수꾼들은 마약이 적발되자 배를 버리고 도망친 상태입니다.
3. 이탈리아, 가리센다 탑 붕괴 위기
가리센다 탑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볼로냐의 상징 '두 개의 탑' 중 작은 탑을 지칭하는데요.
최근 이 탑이 붕괴 위기에 처했습니다.
1109년에서 1119년 사이에 지어진 가리센다 탑은 높이 48m로, 바로 옆에 있는 97m짜리 아시넬리 탑과 함께 '두 개의 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탑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볼로냐의 상징이자 단테의 '신곡'에도 등장하는 명물인데요.
최근 이 가리센다 탑이 붕괴 위기에 처했습니다.
가리센다 탑은 중심축에서 4도 정도 기울어진 채로 거의 1천 년을 버텼는데, 최근 들어 탑이 미세하게 더 기울어진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인데요.
또 흔들림도 점점 잦아지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녹취> 파올라 / 볼로냐 거주자
"이 탑은 볼로냐의 상징이며, 만약 탑이 무너지면 이 도시의 가장 중요한 기념물들 중 하나를 잃게 되기 때문에 정말 부끄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볼로냐시 당국은 탑의 붕괴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탑 주변에 5m 높이의 방벽을 세우고 있는데요.
볼로냐시는 방벽 설치 공사가 내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프란체스코 / 볼로냐 거주자
"탑이 붕괴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600년 이상을 서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두 달 안에 붕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 생각에 적어도 앞으로 70년, 100년 동안 서 있을 것입니다."
가리센다 탑과 주변 광장은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수년 동안 폐쇄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4. 산타클로스 달리기 대회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영국 리버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산타클로스 달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사람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채 열심히 달리고 있는 이곳은 영국 리버풀입니다.
영국 리버풀에서는 매년 12월 첫째 주 '산타클로스 달리기 대회'가 열리는데요.
참가자들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뒤 도심 5km를 달렸습니다.
이 대회는 지난 2005년 가장 큰 산타 모임으로 기네스 기록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참가비는 모두 지역 아동 병원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열심히 달리면서 동시에 좋은 일까지 해낸 진짜 산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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