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선 공격 후티 소행···배후에 이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2.05 11:58
미니플레이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상선 공격 후티 소행···배후에 이란"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3일 중동 홍해에서 이뤄진 상선에 대한 공격이 예멘의 반군 '후티'에 의해 이뤄졌으며, 그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전날 미 구축함 카니호와 상선 여러 척이 홍해상에서 공격받았다는 보고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 공격이 예멘의 반군 후티에 의해 이뤄졌지만, 이란이 전적으로 그 공격을 가능하게 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이 공격들이 예멘의 후티에 의해 시작됐지만 이란이 이를 완전히 가능하게 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또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이번 공격과 관련해 적절한 후속 조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앞으로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모든 적절한 조처를 결정하고 취하기 위해 매우 긴밀하게 협의할 것입니다."
아울러 홍해에서 선박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는 해상 태스크포스 등의 설립 방안도 다른 나라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에르도안 "네타냐후, 가자지구의 도살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가자지구의 도살자'라고 말하며 비난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슬람국가경제협력회의에서, 네타냐후는 전쟁범죄로 처벌받는 것을 넘어 마치 밀로셰비치가 그랬듯 가자지구의 전쟁범죄자로서 재판받게 될 것이라고 연설했는데요.
밀로셰비치 세르비아 전 대통령은 1998~1999년 코소보 알바니아계에 대한 인종청소를 저질러 '발칸의 도살자'로 불린 악명높은 독재자입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지금 네타냐후는 전쟁범죄를 넘어 밀로셰비치가 재판받았던 것처럼 가자지구의 도살자로 반드시 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가자의 도살자 네타냐후가 자신의 팽창주의적 목표를 공개 선언했다며, 하마스를 핑계로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을 간과하려는 이들은 인류 앞에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가자의 도살자 네타냐후는 카메라 앞에서도 드러냈듯이 팽창주의적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평화의 길은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이라고 말했습니다.
3. 베네수, '이웃 영토 편입' 국민투표 95% 찬성
베네수엘라가 이웃나라 가이아나의 영토 편입을 위해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투표자의 95%가 정부의 영유권 주장을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석유와 금,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자원이 다량 매장돼 있는 가이아나의 에세퀴보 강 서쪽에 위치한 과야나 에세키바 지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3일 베네수엘라에서는 해당 지역 영토 편입을 위한 국민 투표가 실시된 바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투표에서 투표자 95.9%가 "과야나 에세키바 영토를 편입하고 해당 주민에게 베네수엘라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에 찬성하느냐"는 취지의 국민투표 질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엘비스 아모르소 /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우리는 지금까지 찬성 표가 1천만 표를 넘기며 압도적으로 찬성 측이 승리했다는 점을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알립니다."
이번 국민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벌인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이번 결과에 환호하며 민주적 수단으로 국민들의 의견을 확인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크고 명확하게 말해왔습니다. 이 승리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것입니다."
한편 이번 국민투표는 국제적으로 법적 효력은 없는데요.
하지만 정부는 향후 국제사회에서 이 결과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독일 뮌헨 수족관에 등장한 산타클로스
독일 뮌헨 수족관에 산타클로스가 등장했습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잠수부는 물속에서 상어를 쓰다듬고, 과일을 건네기도 하는데요.
독일 뮌헨 수족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관객뿐만 아니라 수족관에 갇혀 있는 물고기들에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녹취> 패트릭 / 뮌헨 수족관 총지배인
"그들(상어) 모두는 산타와 그의 도우미로부터 간식을 받았습니다. 수족관 방문객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이 광경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상어와 물고기들은 신기한 듯 산타클로스 주변을 맴돌았는데요.
색다른 산타클로스를 보며 좁은 곳에 갇힌 물고기들이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상선 공격 후티 소행···배후에 이란"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3일 중동 홍해에서 이뤄진 상선에 대한 공격이 예멘의 반군 '후티'에 의해 이뤄졌으며, 그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전날 미 구축함 카니호와 상선 여러 척이 홍해상에서 공격받았다는 보고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 공격이 예멘의 반군 후티에 의해 이뤄졌지만, 이란이 전적으로 그 공격을 가능하게 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이 공격들이 예멘의 후티에 의해 시작됐지만 이란이 이를 완전히 가능하게 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또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이번 공격과 관련해 적절한 후속 조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앞으로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모든 적절한 조처를 결정하고 취하기 위해 매우 긴밀하게 협의할 것입니다."
아울러 홍해에서 선박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는 해상 태스크포스 등의 설립 방안도 다른 나라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에르도안 "네타냐후, 가자지구의 도살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가자지구의 도살자'라고 말하며 비난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슬람국가경제협력회의에서, 네타냐후는 전쟁범죄로 처벌받는 것을 넘어 마치 밀로셰비치가 그랬듯 가자지구의 전쟁범죄자로서 재판받게 될 것이라고 연설했는데요.
밀로셰비치 세르비아 전 대통령은 1998~1999년 코소보 알바니아계에 대한 인종청소를 저질러 '발칸의 도살자'로 불린 악명높은 독재자입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지금 네타냐후는 전쟁범죄를 넘어 밀로셰비치가 재판받았던 것처럼 가자지구의 도살자로 반드시 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가자의 도살자 네타냐후가 자신의 팽창주의적 목표를 공개 선언했다며, 하마스를 핑계로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을 간과하려는 이들은 인류 앞에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가자의 도살자 네타냐후는 카메라 앞에서도 드러냈듯이 팽창주의적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평화의 길은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이라고 말했습니다.
3. 베네수, '이웃 영토 편입' 국민투표 95% 찬성
베네수엘라가 이웃나라 가이아나의 영토 편입을 위해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투표자의 95%가 정부의 영유권 주장을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석유와 금,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자원이 다량 매장돼 있는 가이아나의 에세퀴보 강 서쪽에 위치한 과야나 에세키바 지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3일 베네수엘라에서는 해당 지역 영토 편입을 위한 국민 투표가 실시된 바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투표에서 투표자 95.9%가 "과야나 에세키바 영토를 편입하고 해당 주민에게 베네수엘라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에 찬성하느냐"는 취지의 국민투표 질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엘비스 아모르소 /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우리는 지금까지 찬성 표가 1천만 표를 넘기며 압도적으로 찬성 측이 승리했다는 점을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알립니다."
이번 국민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벌인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이번 결과에 환호하며 민주적 수단으로 국민들의 의견을 확인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크고 명확하게 말해왔습니다. 이 승리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것입니다."
한편 이번 국민투표는 국제적으로 법적 효력은 없는데요.
하지만 정부는 향후 국제사회에서 이 결과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독일 뮌헨 수족관에 등장한 산타클로스
독일 뮌헨 수족관에 산타클로스가 등장했습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잠수부는 물속에서 상어를 쓰다듬고, 과일을 건네기도 하는데요.
독일 뮌헨 수족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관객뿐만 아니라 수족관에 갇혀 있는 물고기들에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녹취> 패트릭 / 뮌헨 수족관 총지배인
"그들(상어) 모두는 산타와 그의 도우미로부터 간식을 받았습니다. 수족관 방문객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이 광경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상어와 물고기들은 신기한 듯 산타클로스 주변을 맴돌았는데요.
색다른 산타클로스를 보며 좁은 곳에 갇힌 물고기들이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송 대한민국 1부 (1451회) 클립영상
- 기재부 등 6개 부처 개각···경제부총리 최상목 02:06
- 11월 소비자 물가 3.3%↑···넉 달 만에 상승 축소 00:30
- 추 부총리 "물가안정 흐름 이어질 전망···에너지 절약 확대" 00:36
-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 발사 성공···민간위성 탑재 02:07
- 한중 FTA 공동위 개최···'요소 통관 중단' 즉각 조치 요구 01:38
- 베테랑 관료·여성 전진배치 정부 6개 부처 '1차 개각' 16:42
- 월동 준비 시작! 그 시절 연탄의 추억 [라떼는 뉴우스] 04:48
- 신생아 특공·맞벌이 소득기준 개선···초저출산 대응은? 14:03
- 맹독성 농약 검출 한약재 '빈랑' 국내서 판매되나? [정책 바로보기] 04:25
- 일회용품 규제 철회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업체들? [정책 바로보기] 04:20
- 美 "상선 공격 후티 소행···배후에 이란" [월드 투데이] 05:02
-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45:10
-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윤석열 대통령 축사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