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에 기록적 폭설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3.12.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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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러시아 모스크바에 기록적 폭설
현지시간 3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폭설이 내렸는데요.
러시아 당국은 제설 작업에만 13만 5천 명을 투입했습니다.
모스크바 기상 관측소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12시간 만에 강설량 기준 10.7mm의 눈이 쌓였는데요.
러시아 기상청의 로만 빌판드 기상학자는 기록적인 눈이 모스크바를 강타했다며, 이날 하루를 기준으로 기상 관측 145년간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 당국은 13만 5천 명 이상의 인원과 1만 8천 대 이상의 특수 장비를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였는데요.
또 밤 사이에도 작업을 지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리나 / 모스크바 거주자
"저는 제설 장비가 조금 더 잘 작동하고 거리가 더 잘 청소되었으면 좋겠어요."
녹취> 모스크바 거주자
"저는 20년 동안, 사실 제 인생에서 이런 눈을 본 적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 여기 모스크바에 이렇게 눈이 왔다는 것이 신기해요."
폭설로 인해 모스크바 시내의 차량 흐름은 평균 시속 26km로 떨어졌고, 모스크바에 오가는 비행기들은 70편 이상 지연, 취소됐습니다.
폭설이 끝나면 모스크바에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는데요.
현지시간 6일 밤에는 영하 15~17도, 8일 밤에는 최저 영하 2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2. 英 마지막 판다, 고향 중국으로 돌아가
영국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판다 한 쌍이 12년 만에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갔는데요.
지난 주말 영국 주민들은 동물원을 찾아 판다 부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영국에 남아있는 유일한 자이언트 판다 톈톈과 양광이 현지시간 4일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판다 한 쌍을 실은 특수 제작 우리는 이날 아침 동물원에서 출발했고, 오후 1시 40분 에든버러 공항에서 특별 전세기인 중국 남방항공 보잉 777 화물기에 실렸는데요.
톈톈과 양광은 2011년 12월 영국에 도착했으며, 원래 10년 동안 머물러야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2년 더 머물렀습니다.
동물원은 지금까지 판다 임차료로 연 75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2억 4천만 원을 중국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21년까지 8차례 번식 시도가 이뤄졌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지난 주말 주민들은 강추위에도 영국 전역에서 동물원을 찾아 판다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는데요.
에든버러 동물원을 운영하는 스코틀랜드 왕립 동물 협회 데이비드 필드 회장은 사육사뿐만 아니라 이들을 지켜봐 온 모든 이들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고 전했습니다.
3. 시베리아 얼음 수영 대회
시베리아 도시 옴스크에서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 수영 대회가 열렸는데요.
일명 시베리아 얼음 수영 대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보기만 해도 추운 시베리아 도시 옴스크에서 사람들이 수영복만 입은 채 물살을 가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주말 수십 명의 현지인이 모여 얼음 수영 대회를 펼쳤는데요.
얼음물 속 한쪽에서는 수영 대회가, 다른 한쪽에서는 얼음물에서 오래 버티기 시합이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춥지만 활력이 생기고 혈액 순환도 좋아지는 느낌이라며 이 대회를 즐겼습니다.
녹취> 마리나 / 대회 참가자
"물에 들어가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피부가 빨갛게 변하지만 혈액 순환이 되고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죠."
녹취> 빅토르 / 대회 참가자
"저는 기록을 깨기 위해 물속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를 기념하기 위해 5분 동안 머무르려고 노력할 거예요."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시합에 임하며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모든 참가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4. 칠레, 디즈니 100주년 퍼레이드
이번에는 칠레로 가봅니다.
칠레 산티아고에 거대한 미키 마우스가 등장했는데요.
산티아고에서는 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맞아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따스한 인간애와 가족주의를 전해왔는데요.
디즈니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칠레 산티아고에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개최했습니다.
미키 마우스부터 라이온킹의 심바, 겨울왕국의 올라프까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 캐릭터들이 이 행진에 동참했는데요.
주민들은 캐릭터를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며 동심에 흠뻑 빠졌습니다.
녹취> 에블린 / 퍼레이드 참가자
"퍼레이드는 정말 아름다웠고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본 모든 캐릭터들을 사랑해요."
녹취> 실바 / 퍼레이드 참가자
"미키와 구피, 미니와 같은 디즈니 캐릭터를 보며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어요. 이 행사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행사입니다."
앞으로도 이 캐릭터들이 오래도록 사람들의 곁에 남아 감동과 사랑을 전해줄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러시아 모스크바에 기록적 폭설
현지시간 3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폭설이 내렸는데요.
러시아 당국은 제설 작업에만 13만 5천 명을 투입했습니다.
모스크바 기상 관측소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12시간 만에 강설량 기준 10.7mm의 눈이 쌓였는데요.
러시아 기상청의 로만 빌판드 기상학자는 기록적인 눈이 모스크바를 강타했다며, 이날 하루를 기준으로 기상 관측 145년간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 당국은 13만 5천 명 이상의 인원과 1만 8천 대 이상의 특수 장비를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였는데요.
또 밤 사이에도 작업을 지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리나 / 모스크바 거주자
"저는 제설 장비가 조금 더 잘 작동하고 거리가 더 잘 청소되었으면 좋겠어요."
녹취> 모스크바 거주자
"저는 20년 동안, 사실 제 인생에서 이런 눈을 본 적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 여기 모스크바에 이렇게 눈이 왔다는 것이 신기해요."
폭설로 인해 모스크바 시내의 차량 흐름은 평균 시속 26km로 떨어졌고, 모스크바에 오가는 비행기들은 70편 이상 지연, 취소됐습니다.
폭설이 끝나면 모스크바에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는데요.
현지시간 6일 밤에는 영하 15~17도, 8일 밤에는 최저 영하 2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2. 英 마지막 판다, 고향 중국으로 돌아가
영국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판다 한 쌍이 12년 만에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갔는데요.
지난 주말 영국 주민들은 동물원을 찾아 판다 부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영국에 남아있는 유일한 자이언트 판다 톈톈과 양광이 현지시간 4일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판다 한 쌍을 실은 특수 제작 우리는 이날 아침 동물원에서 출발했고, 오후 1시 40분 에든버러 공항에서 특별 전세기인 중국 남방항공 보잉 777 화물기에 실렸는데요.
톈톈과 양광은 2011년 12월 영국에 도착했으며, 원래 10년 동안 머물러야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2년 더 머물렀습니다.
동물원은 지금까지 판다 임차료로 연 75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2억 4천만 원을 중국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21년까지 8차례 번식 시도가 이뤄졌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지난 주말 주민들은 강추위에도 영국 전역에서 동물원을 찾아 판다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는데요.
에든버러 동물원을 운영하는 스코틀랜드 왕립 동물 협회 데이비드 필드 회장은 사육사뿐만 아니라 이들을 지켜봐 온 모든 이들에게 매우 슬픈 날이라고 전했습니다.
3. 시베리아 얼음 수영 대회
시베리아 도시 옴스크에서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 수영 대회가 열렸는데요.
일명 시베리아 얼음 수영 대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보기만 해도 추운 시베리아 도시 옴스크에서 사람들이 수영복만 입은 채 물살을 가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주말 수십 명의 현지인이 모여 얼음 수영 대회를 펼쳤는데요.
얼음물 속 한쪽에서는 수영 대회가, 다른 한쪽에서는 얼음물에서 오래 버티기 시합이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춥지만 활력이 생기고 혈액 순환도 좋아지는 느낌이라며 이 대회를 즐겼습니다.
녹취> 마리나 / 대회 참가자
"물에 들어가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피부가 빨갛게 변하지만 혈액 순환이 되고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죠."
녹취> 빅토르 / 대회 참가자
"저는 기록을 깨기 위해 물속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를 기념하기 위해 5분 동안 머무르려고 노력할 거예요."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시합에 임하며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모든 참가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4. 칠레, 디즈니 100주년 퍼레이드
이번에는 칠레로 가봅니다.
칠레 산티아고에 거대한 미키 마우스가 등장했는데요.
산티아고에서는 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맞아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따스한 인간애와 가족주의를 전해왔는데요.
디즈니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칠레 산티아고에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개최했습니다.
미키 마우스부터 라이온킹의 심바, 겨울왕국의 올라프까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 캐릭터들이 이 행진에 동참했는데요.
주민들은 캐릭터를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며 동심에 흠뻑 빠졌습니다.
녹취> 에블린 / 퍼레이드 참가자
"퍼레이드는 정말 아름다웠고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본 모든 캐릭터들을 사랑해요."
녹취> 실바 / 퍼레이드 참가자
"미키와 구피, 미니와 같은 디즈니 캐릭터를 보며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어요. 이 행사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행사입니다."
앞으로도 이 캐릭터들이 오래도록 사람들의 곁에 남아 감동과 사랑을 전해줄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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