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안 멈추면 인질 협상 없어"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3.12.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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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안 멈추면 인질 협상 없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시가전을 개시한 가운데,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인질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 처음으로 탱크를 진입시키며, 남부지역에서 사실상 시가전을 개시했는데요.
하마스 정치국 소속 오사마 함단은 현지시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이 중단될 때까지 협상이나 인질 교환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사마 함단 / 하마스 대변인
"우리는 우리 국민과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이 멈추기 전까지는 인질 협상이나 교환을 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주장합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들과 그 가족들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그들의 목숨에는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녹취> 오사마 함단 / 하마스 대변인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에 대해서도, 그들의 가족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목숨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함단은 인질 교환 협상 타결이 방해되는 데에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 러시아·이란, '美 제재 대응' 선언문에 서명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와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에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라브로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국이 미국 제재 대응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일방적 강압 조치의 부정적 결과에 대응하고 완화하며 상쇄하는 방법과 수단에 대한 선언문에 막 서명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과 그의 동맹들이 외교 대신 사용하는 불법 제재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증대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우리는 일방적 강압 조치의 부정적인 결과에 대응하고 완화하며 상쇄하기 위한 방법과 수단에 대한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그의 동맹국들이 외교 대신 해온 불법 제재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증대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미국 등 서방의 각종 제재를 받고 있으며, 이란은 핵 프로그램 개발로 수년간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데요.
이날 양국이 서명한 선언문에는 '일방적 강압 조치 채택으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면 그러한 손실을 입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3. "2050년까지 냉방 온실가스 배출량 60% 감축"
에어컨, 냉장고와 같은 냉방 장치 가동으로 생겨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60% 이상 줄이자는 원칙에 약 63개국이 동참할 전망입니다.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5일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8에서 약 63개국이 냉방 장치 가동으로 생겨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는 원칙에 지지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환경계획은 올해 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냉방 연합'을 구성해, 냉방 관련 문제점을 줄임과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냉방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의 '글로벌 냉방 서약' 을 선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요.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약 63개국이 '냉방 연합'의 공약에 지지를 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잉거 안데르센 /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오늘 우리는 63개국이 동참했다는 소식을 듣게 될 것이며, 이는 엄청난 성과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 국가에 의한 엄청난 성과이며, 정말로 진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에어컨과 같은 기존의 냉각 장치에서 배출되는 수소불화탄소 냉매 등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 이상을 차지하며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유엔환경계획은 단열, 자연 차광, 환기 등의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수소불산화탄소 냉매 사용을 신속히 중단하는 등 조치를 시행한다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38억t에 상당하는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덴마크 여왕, 무대 연출가로 변신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발레 공연 '눈의 여왕' 연출에 참여했는데요.
여왕이 직접 꾸민 무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발레 공연 '눈의 여왕'이 펼쳐졌는데요.
공연이 끝난 뒤 붉은 재킷을 입은 한 여성이 무대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 여성의 정체는 바로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인데요.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1980년대부터 무대의 세트와 의상을 직접 디자인했고, 이번 공연에서도 직접 무대 연출에 참여했습니다.
녹취> 니콜라지 / 공연 관람객
"덴마크의 창조적인 산업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여왕이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83세인 여왕은 자신의 피와 땀이 담긴 작품을 볼 때마다 여전히 젊음을 느낀다고 합니다.
녹취> 마르그레테 2세 / 덴마크 여왕
"무대 위에 서 있는 주인공들과 제가 디자인한 의상, 무대를 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저는 지금 늙은 여성이지만, 작품을 볼 때마다 젊음을 느끼죠."
국민들과 함께 예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마르그레테 2세 여왕.
앞으로도 건강하게 국민 옆에서 좋은 무대를 만들어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안 멈추면 인질 협상 없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시가전을 개시한 가운데,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인질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 처음으로 탱크를 진입시키며, 남부지역에서 사실상 시가전을 개시했는데요.
하마스 정치국 소속 오사마 함단은 현지시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이 중단될 때까지 협상이나 인질 교환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사마 함단 / 하마스 대변인
"우리는 우리 국민과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이 멈추기 전까지는 인질 협상이나 교환을 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주장합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들과 그 가족들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그들의 목숨에는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녹취> 오사마 함단 / 하마스 대변인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에 대해서도, 그들의 가족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목숨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함단은 인질 교환 협상 타결이 방해되는 데에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 러시아·이란, '美 제재 대응' 선언문에 서명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와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에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라브로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국이 미국 제재 대응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일방적 강압 조치의 부정적 결과에 대응하고 완화하며 상쇄하는 방법과 수단에 대한 선언문에 막 서명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과 그의 동맹들이 외교 대신 사용하는 불법 제재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증대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우리는 일방적 강압 조치의 부정적인 결과에 대응하고 완화하며 상쇄하기 위한 방법과 수단에 대한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그의 동맹국들이 외교 대신 해온 불법 제재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증대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미국 등 서방의 각종 제재를 받고 있으며, 이란은 핵 프로그램 개발로 수년간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데요.
이날 양국이 서명한 선언문에는 '일방적 강압 조치 채택으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면 그러한 손실을 입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3. "2050년까지 냉방 온실가스 배출량 60% 감축"
에어컨, 냉장고와 같은 냉방 장치 가동으로 생겨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60% 이상 줄이자는 원칙에 약 63개국이 동참할 전망입니다.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5일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8에서 약 63개국이 냉방 장치 가동으로 생겨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는 원칙에 지지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환경계획은 올해 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냉방 연합'을 구성해, 냉방 관련 문제점을 줄임과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냉방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의 '글로벌 냉방 서약' 을 선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요.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약 63개국이 '냉방 연합'의 공약에 지지를 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잉거 안데르센 /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오늘 우리는 63개국이 동참했다는 소식을 듣게 될 것이며, 이는 엄청난 성과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 국가에 의한 엄청난 성과이며, 정말로 진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에어컨과 같은 기존의 냉각 장치에서 배출되는 수소불화탄소 냉매 등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 이상을 차지하며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유엔환경계획은 단열, 자연 차광, 환기 등의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수소불산화탄소 냉매 사용을 신속히 중단하는 등 조치를 시행한다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38억t에 상당하는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덴마크 여왕, 무대 연출가로 변신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발레 공연 '눈의 여왕' 연출에 참여했는데요.
여왕이 직접 꾸민 무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발레 공연 '눈의 여왕'이 펼쳐졌는데요.
공연이 끝난 뒤 붉은 재킷을 입은 한 여성이 무대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 여성의 정체는 바로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인데요.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1980년대부터 무대의 세트와 의상을 직접 디자인했고, 이번 공연에서도 직접 무대 연출에 참여했습니다.
녹취> 니콜라지 / 공연 관람객
"덴마크의 창조적인 산업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여왕이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83세인 여왕은 자신의 피와 땀이 담긴 작품을 볼 때마다 여전히 젊음을 느낀다고 합니다.
녹취> 마르그레테 2세 / 덴마크 여왕
"무대 위에 서 있는 주인공들과 제가 디자인한 의상, 무대를 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저는 지금 늙은 여성이지만, 작품을 볼 때마다 젊음을 느끼죠."
국민들과 함께 예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마르그레테 2세 여왕.
앞으로도 건강하게 국민 옆에서 좋은 무대를 만들어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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