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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68억 달러 흑자···수출 증가 전환
등록일 : 2023.12.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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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10월 경상수지가 여섯달 연속으로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성장을 견인한 걸로 풀이되는데요.

모지안 앵커>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면서 이른바 '불황형 흑자' 기조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가 6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6개월 연속 흑자기조이자, 2021년 10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특히 수출이 57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와 석유제품의 증가 폭이 컸고, 반도체와 화공품의 감소 폭이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동남아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출 회복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이동원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일단 마이너스에서 벗어났고요. 내년 정도에는 대략 연간 수출이 9% 내외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입은 원자재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줄었습니다.
이처럼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이 소폭 줄면서 약 6개월 만에 불황형 흑자 기조에서 벗어났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300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연말까지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이동원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현재로선 상품 수출 개선세 등의 영향으로 300억 달러 흑자 전망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10월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8억3천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15억8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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