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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 '1인 가구'···연소득 '3천 미만' 61%
등록일 : 2023.12.1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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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이제 세 집 건너 한 집은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야말로 1인 가구가 새로운 가구 형태의 한 주류로 자리잡은 건데요.
1인 가구의 소득은 조금 늘었지만, 아직 전체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자녀 교육을 위해 가족과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가, 홀로 한국으로 돌아온 김락성씨.
김 씨는 현재 주변에서도 1인 가구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락성 / 대전광역시 유성구
"여기 (근처) 거의 다 1인 가구고요. 학생들도 많이 있고 그리고 연세 드신 분들도 많이 계신 걸로 봤습니다. (지금) 나무로 하는 공방을 다니고 있는데 거기서도 1인가구 친구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구 형태의 주류로 자리 잡은 1인 가구.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1인 가구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2022년 기준 전체 가구의 34.5%인 750만2천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가 19.2%로 제일 높았습니다.
남자는 30대가, 여자는 70대 이상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1인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3천1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체 가구 소득의 절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 중 연소득 3천만 원 미만이 61.3%를 차지했고, 1억 원 이상을 버는 경우는 2%에 그쳤습니다.

전화인터뷰> 신인철 /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
"중장년층의 1인 가구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1인 가구의 대다수는 청년 세대와 노인 세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청년 세대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 세대의 문제가 1인 가구의 경제적 상황에 그대로 투영된 결과라 하겠습니다."

반면 사회적 관계와 여가 측면에서의 만족도는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1인 가구 2명 중 1명은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전병혁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여가생활 만족도도 약 31%로 2년 전보다 높아졌으며, 주말 여가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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