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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산업 현장 간담회···"투자 속도 높이고 현지화 지원 확대"
등록일 : 2023.12.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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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넷플릭스나 디즈니 같은 세계 OTT 무대에서 우리나라 콘텐츠가 맹활약을 하고 있죠.
하지만 우리나라 토종 OTT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인촌 문화체육 관광부 장관이 국내 4대 OTT 대표들을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찬규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는 국민 10명 중 7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격인 넷플릭스의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38%로 국내 1위.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K-콘텐츠 다수가 넷플릭스로 방영되며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견인했습니다.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국내 OTT 플랫폼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OTT 중 영업이익이 나는 건 넷플릭스를 제외하면 없습니다.
국내 OTT 업계는 결국 중요한 건 '콘텐츠'라고 입을 모읍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내 4대 OTT 관계자들을 만나 업계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OTT를 살리는 게 문체부 목적 중에 있어요. 동남아 정도라도 우리가 커버했으면 좋겠다..."

OTT 업계는 K-콘텐츠 전략펀드를 통한 빠른 지원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토종 OTT에 제작사 두세 곳을 매칭해 지원하면 투자 진행과정에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아울러 해외 사업자에 국내 콘텐츠 지식재산권이 종속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펀드에 투자 결정하는 걸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것, 이런 거는 뭐 얼마든지 저희들이..."

번역, 더빙 등 콘텐츠 수출을 위한 현지화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50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는 현지화 사업을 확대해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묶음 펀드를 조성해 높은 현지 수요에 대응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김준섭 한기원 / 영상편집: 김예준)
문체부는 동남아 현지와 국내 플랫폼을 연계하는 사업을 준비중이라며 업계 의견을 반영해 사업 구조를 만들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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