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침략 멈추기 전 인질 협상 없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2.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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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하마스 "이스라엘 침략 멈추기 전 인질 협상 없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의 침략이 멈추기 전까지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을 위한 이집트와 카타르의 어떤 제안에도 열려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오사마 함단 / 하마스 대변인
"우리는 이스라엘의 침략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인질 교환에 대한 협상은 없을 것임을 거듭 강조합니다."
한편 이스라엘을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18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는데요.
오스틴 장관은 모든 작전에는 단계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어떻게 고강도 작전에서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할지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이 거론한 고강도 작전은 무차별 폭격과 지상전을 병행하는 전쟁 양상이며, 저강도 작전은 정밀 타격과 작전을 통해 하마스 인사들을 핀포인트 식으로 제거하고 민간인 피해는 최소화하는 방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美 국방장관
"우리는 고강도 작전에서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 몇 가지 훌륭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이 작전의 다음 단계로 점진적으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혔는데요.
특히 가자지구 남쪽보다 북쪽 지역에서 거주민 귀환을 위한 작업에 더 빨리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미 점령한 가자지구 북부를 남부와 구분해 작전의 강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우리는 지역의 상황에 따라 다른 강도로 계속 활동할 것이며, 우리의 임무를 달성하는 모든 지역에서 가자지구의 여러 지역을 구분하고 거주민 귀환을 위한 작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또 이번 회담에서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흔들림 없는 지지도 거듭 밝혔는데요.
다만 이스라엘 극단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 거주민을 상대로 벌이는 폭력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2. WHO "가자 최대 병원, 운영 여건 참혹"
세계보건기구 WHO는 가자지구 최대 규모의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에 여전히 많은 부상자가 몰리고 운영 여건은 참혹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알시파 병원은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속에 한때 폐쇄됐지만, 가까스로 운영을 재개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극도록 열악한 여건 속에 환자를 받고 있으며, WHO 구호팀은 이 병원의 응급실을 '피의 목욕탕'이라고 묘사할 만큼 수많은 외상 환자들이 응급실 바닥에서 봉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션 케이시 / WHO 응급 의료팀 조정관
"바닥에 환자들이 누워있고, 환자들은 피의 목욕탕 속에 있으며, 바닥에서 아이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은 거의 없고, 사람들은 고통 속에서 통곡하고 있습니다."
또 연료와 응급 소생용 산소, 수혈할 혈액 등이 모두 부족해 중환자는 타 병원으로 이송하는 실정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녹취> 션 케이시 / WHO 응급 의료팀 조정관
"연료도 없습니다. 직원도 없습니다. 보급품도 없습니다."
아울러 응급 환자 외에도 피란민 수만 명이 알시파 병원 건물과 부지를 대피소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식량과 물, 쉴 곳을 제공하려면 다각적인 인도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짚었습니다.
3. 美-핀란드, 방위협력협정 체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안티 카이코넨 핀란드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18일 양국 간 방위협력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핀란드 의회가 승인해 협정이 발효되면 미국은 핀란드에 있는 15개 군 기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체결식에서 협정이 발효되면 양국 군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된다며, 양국 군이 함께 훈련할 기회가 더 많아지고 우리는 나토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협정을 통해 유럽 대륙 전역의 사람들에게 안보와 안정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부 장관
"이제 우리는 북유럽에서 남부 유럽, 노르웨이해에서 흑해까지 유럽 전역에 걸쳐 전 대륙 사람들에게 안보와 안정을 제공하는 방위 협정 네트워크를 갖게 됐습니다."
미국은 노르웨이와 작년에 방위협정을 개정했으며, 스웨덴과도 지난 5일 방위협정을 체결해 스웨덴 전역의 17개 군사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이번 주 내로 덴마크와도 방위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 인도, 케이크 전시회
손에 칼을 쥐고 말을 탄 장군의 모습부터 아름다운 여인의 동상까지, 마치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으로 보이는데요.
이 모든 전시품들의 정체는 바로 달콤한 케이크입니다.
인도의 벵갈루루에는 아주 특별한 케이크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케이크 전시회는 올해로 49번째 열리며, 이번에는 25개의 케이크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녹취> 고담 / 케이크 전시회 관계자
"우리는 아름답게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25개의 다양한 케이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케이크들은 실제 모형과 똑같이 매우 독특합니다."
인류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 탐사선 찬드라얀 3호부터 런던의 랜드마크 빅벤 등 다양한 작품들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데요.
이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은 무게가 무려 10t이나 되는 인도의 국회의사당 케이크로 꼽혔습니다.
녹취> 고담 / 케이크 전시회 관계자
"주요 작품은 케이크로 변신한 국회의사당이고, 바닥부터 맨 위에 있는 엠블럼까지 모든 부분을 먹을 수 있어요."
이번 케이크 전시회는 내년 1월 1일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5. 남극 얼음 마라톤 대회
사람들이 아름답게 펼쳐진 설원을 달리고 있는데요.
이곳은 얼음 마라톤 대회가 펼쳐진 남극 유니온 빙하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68명의 참가자들은 매서운 영하의 추위 속에도 얼음 위를 질주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에서 온 마이클과 스테파니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 남자 마라톤 우승자
"마지막 반전의 순간은 정말 잔인했고, 30노트의 남극 바람이 얼굴을 강타했어요. 하지만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죠."
녹취> 스테파니 / 여자 마라톤 우승자
"힘들었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우승한 마라톤 중에 가장 힘들었어요. 하지만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추운 날씨와 차디찬 바람, 그리고 자기 자신에 맞서 도전을 멈추지 않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하마스 "이스라엘 침략 멈추기 전 인질 협상 없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의 침략이 멈추기 전까지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을 위한 이집트와 카타르의 어떤 제안에도 열려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오사마 함단 / 하마스 대변인
"우리는 이스라엘의 침략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인질 교환에 대한 협상은 없을 것임을 거듭 강조합니다."
한편 이스라엘을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18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는데요.
오스틴 장관은 모든 작전에는 단계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어떻게 고강도 작전에서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할지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이 거론한 고강도 작전은 무차별 폭격과 지상전을 병행하는 전쟁 양상이며, 저강도 작전은 정밀 타격과 작전을 통해 하마스 인사들을 핀포인트 식으로 제거하고 민간인 피해는 최소화하는 방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美 국방장관
"우리는 고강도 작전에서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 몇 가지 훌륭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이 작전의 다음 단계로 점진적으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혔는데요.
특히 가자지구 남쪽보다 북쪽 지역에서 거주민 귀환을 위한 작업에 더 빨리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미 점령한 가자지구 북부를 남부와 구분해 작전의 강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우리는 지역의 상황에 따라 다른 강도로 계속 활동할 것이며, 우리의 임무를 달성하는 모든 지역에서 가자지구의 여러 지역을 구분하고 거주민 귀환을 위한 작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또 이번 회담에서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흔들림 없는 지지도 거듭 밝혔는데요.
다만 이스라엘 극단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 거주민을 상대로 벌이는 폭력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2. WHO "가자 최대 병원, 운영 여건 참혹"
세계보건기구 WHO는 가자지구 최대 규모의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에 여전히 많은 부상자가 몰리고 운영 여건은 참혹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알시파 병원은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속에 한때 폐쇄됐지만, 가까스로 운영을 재개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극도록 열악한 여건 속에 환자를 받고 있으며, WHO 구호팀은 이 병원의 응급실을 '피의 목욕탕'이라고 묘사할 만큼 수많은 외상 환자들이 응급실 바닥에서 봉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션 케이시 / WHO 응급 의료팀 조정관
"바닥에 환자들이 누워있고, 환자들은 피의 목욕탕 속에 있으며, 바닥에서 아이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은 거의 없고, 사람들은 고통 속에서 통곡하고 있습니다."
또 연료와 응급 소생용 산소, 수혈할 혈액 등이 모두 부족해 중환자는 타 병원으로 이송하는 실정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녹취> 션 케이시 / WHO 응급 의료팀 조정관
"연료도 없습니다. 직원도 없습니다. 보급품도 없습니다."
아울러 응급 환자 외에도 피란민 수만 명이 알시파 병원 건물과 부지를 대피소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식량과 물, 쉴 곳을 제공하려면 다각적인 인도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짚었습니다.
3. 美-핀란드, 방위협력협정 체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안티 카이코넨 핀란드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18일 양국 간 방위협력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핀란드 의회가 승인해 협정이 발효되면 미국은 핀란드에 있는 15개 군 기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체결식에서 협정이 발효되면 양국 군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된다며, 양국 군이 함께 훈련할 기회가 더 많아지고 우리는 나토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협정을 통해 유럽 대륙 전역의 사람들에게 안보와 안정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부 장관
"이제 우리는 북유럽에서 남부 유럽, 노르웨이해에서 흑해까지 유럽 전역에 걸쳐 전 대륙 사람들에게 안보와 안정을 제공하는 방위 협정 네트워크를 갖게 됐습니다."
미국은 노르웨이와 작년에 방위협정을 개정했으며, 스웨덴과도 지난 5일 방위협정을 체결해 스웨덴 전역의 17개 군사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이번 주 내로 덴마크와도 방위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 인도, 케이크 전시회
손에 칼을 쥐고 말을 탄 장군의 모습부터 아름다운 여인의 동상까지, 마치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으로 보이는데요.
이 모든 전시품들의 정체는 바로 달콤한 케이크입니다.
인도의 벵갈루루에는 아주 특별한 케이크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케이크 전시회는 올해로 49번째 열리며, 이번에는 25개의 케이크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녹취> 고담 / 케이크 전시회 관계자
"우리는 아름답게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25개의 다양한 케이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케이크들은 실제 모형과 똑같이 매우 독특합니다."
인류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 탐사선 찬드라얀 3호부터 런던의 랜드마크 빅벤 등 다양한 작품들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데요.
이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은 무게가 무려 10t이나 되는 인도의 국회의사당 케이크로 꼽혔습니다.
녹취> 고담 / 케이크 전시회 관계자
"주요 작품은 케이크로 변신한 국회의사당이고, 바닥부터 맨 위에 있는 엠블럼까지 모든 부분을 먹을 수 있어요."
이번 케이크 전시회는 내년 1월 1일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5. 남극 얼음 마라톤 대회
사람들이 아름답게 펼쳐진 설원을 달리고 있는데요.
이곳은 얼음 마라톤 대회가 펼쳐진 남극 유니온 빙하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68명의 참가자들은 매서운 영하의 추위 속에도 얼음 위를 질주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에서 온 마이클과 스테파니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 남자 마라톤 우승자
"마지막 반전의 순간은 정말 잔인했고, 30노트의 남극 바람이 얼굴을 강타했어요. 하지만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죠."
녹취> 스테파니 / 여자 마라톤 우승자
"힘들었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우승한 마라톤 중에 가장 힘들었어요. 하지만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추운 날씨와 차디찬 바람, 그리고 자기 자신에 맞서 도전을 멈추지 않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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