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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남북장관급회담이 29일부터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Q> 이번 회담 에서는 어떤 의제가 주로 논의 될까요?

이번 회담은 지난 2월 제20차 회담 이후 3개월 만의 회담입니다.

남북 단장은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가 각각 그대로 맡았습니다.

회담에서 우리측은 지난 17일 성공적으로 끝난 남북열차시험운행을 발판삼아 경의선.동해선 철도 개통과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 등을 적극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담 분위기는 순조롭지만 않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습니다.

이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2.13합의` 이행 지연에 따라 이달말로 예정된 대북 쌀 지원이 유보됐기 때문입니다.

Q> 구체적인 일정은 어떻습니까?

A> 북측 대표단 26명은 29일 오후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 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에 도착 하면 버스편으로 그랜드힐튼 호텔에 도착해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주재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회담문화를 간소화하자는 취지에서 환영만찬을 과거 총리 주재에서 주최측 단장이 맡는 것으로 북측과 합의했다`면서 `만찬 초청 인원도 과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회담 이틀째인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서로의 기본 입장을 확인한 뒤 수석대표와 회담대표 접촉 등을 통해 본격적인 의견 조율에 들어 갈 예정이며, 30일과 31일에는 남북 대표단 공동참관도 예정돼 있습니다.

현재 참관지로는 행주산성과 몽촌토성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다음달 1일 오후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일정은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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