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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 운영 이유는?···"안전사고 배상 책임 과도해"
등록일 : 2023.12.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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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보건복지부가 노 키즈 존 사업주를 대상으로 벌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강민지 앵커>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배상 책임 부담이 커서 노키즈 존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어린 아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음식점이나 카페 등을 가리키는 '노 키즈 존'.
인터넷 공시 등을 통해 파악된 전국의 노 키즈 존 사업장은 550여 곳입니다.
늘어나는 노 키즈 존 때문에 아이들을 동반할 수 있는 '예스 키즈 존'까지 생기는 상황.
예스 키즈 존을 운영하는 음식점 운영자는 예스 키즈 존이 매출 증가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말합니다.

녹취> 남정복 / 음식점업 운영자
"가게를 처음 오픈할 때 다른 식당들은 키즈 존이 없고, 저희는 키즈 존이 있다. 예스 키즈 존이다. 라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돼서 처음에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예스 키즈 존'을 찾아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취> 조윤나 / 대전시 유성구
"출산율이 많이 저조한데 이런 키즈 카페가 있는 식당들에서 아이들도 놀 수 있고, 어른들도 식사할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노 키즈 존 운영 사업주 205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노 키즈 존 사업장 실태조사 결과 커피, 휴게음식점, 제과점업이 76.1%로 가장 높았고, 음식점업이 18%, 애견 카페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노 키즈 존의 주된 운영 이유로는 안전사고 발생 시 업주 배상 책임 부담이 과도하다는 이유가 68%로 가장 많았고, 아동의 소란행위에 따른 다른 손님과의 마찰 때문이라는 이유가 35.8%였습니다.
노 키즈 존 운영을 중단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공공장소에서 보호자 책임 강화와 이를 위한 홍보'(71.4%)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또한 배상책임보험 지원과 보험료 지원, 유아 안전을 위한 리모델링비 지원 등을 원하는 사업주도 많았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와 함께 진행한 심층 집단 면접에서는 노 키즈 존에 대한 관리 방향으로 규제 등 강제적 개입보다 인센티브 지원 형태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또한 양육친화문화 확산 캠페인 활동, 아동안전시설 확보, 부모의 양육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양육친화 문화 조성을 위한 '아이를 대하는 ON도 높이기' 캠페인을 펼칠 계획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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