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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서 팔레스타인인 300명 사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2.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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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요르단강 서안서 팔레스타인인 300명 사망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무력충돌을 벌이면서 가자지구 사망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300명이 사망했다고 유엔이 현지시간 28일 밝혔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는 보고서를 통해, 무력충돌이 발생한 10월 7일부터 전날까지 서안과 동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인 30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는데요.
이 가운데 어린이는 7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녹취> 이잘딘 / 서안지구 주민
"희생자들은 겨우 10대였고, 어떤 것에도 관여하지 않은 무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스라엘은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폭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는데요.

녹취> 폴커 투르크 / 유엔 인권최고대표
"저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폭력을 중단하고 정착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모든 폭력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명확하며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 법 집행 과정에서 군사 무기 사용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자의적인 구금과 학대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2. 유엔 사무총장 "분열 넘어 함께 힘 모아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8일 새해에는 인류가 공동의 해결책을 위해 분열을 넘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신년 메시지를 통해, 서로를 비난하고 총구를 겨누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전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고 신뢰는 부족한 상태입니다. 손가락질하고 총을 겨누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또 2023년은 엄청난 고통과 폭력, 그리고 기후 혼란의 한 해였다며,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됐고 사람들은 늘어나는 빈곤과 굶주림에 짓눌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류는 단결할 때 가장 강해진다며, 2024년은 신뢰를 재구축하고 희망을 복원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인류는 우리가 함께 설 때 가장 강합니다. 2024년은 신뢰를 다시 쌓고 희망을 회복하기 위한 한 해여야 합니다."

또 국가와 지역사회의 관계를 악화하는 차별과 혐오에 함께 맞서 싸워야 하며,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이 좋은 목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3. 미국-멕시코, 이민자 문제 논의
미국과 멕시코는 현지시간 28일 최근에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어난 미국행 불법 이민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비롯한 멕시코 대표단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포함한 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불법 이민자 대책에 대해 협의했는데요.
양국은 이민자들이 자국에서 겪는 빈곤과 불평등, 민주주의 저하, 폭력 등 불법 입국 원인을 근절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또 불법 이민 통로를 대체할 합법 이민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 멕시코 대통령
“합의가 이루어졌고, 철도와 국경 다리는 이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해 개방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점에서 발전이 있었고, 이주의 원인들을 해결하는 데에서도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백악관 역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은 질서 있고, 인도적이며, 정기적인 이민을 촉진한다는 현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이번 협의가 생산적이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트럼프, 콜로라도주 경선 투표용지에 재포함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콜로라도주 경선 투표용지에 일단 포함된다고 콜로라도주가 밝혔습니다.
앞서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현지시간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주의 공화당 대선 경선 투표용지에서 제외할 것을 주 정부에 명령하는 판결을 내렸는데요.
주 대법원은 1·6 의사당 폭동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란에 가담했다고 보고, 반란에 가담할 경우 공직을 금지한 수정헌법 14조를 적용했습니다.

녹취> 디렉 뮬러 / 노트르담 대학 법학 교수
"12월 19일 콜로라도 대법원의 판결은 중대한 판결이었습니다. 그렇죠. 이는 주 최고 법원이 후보자의 투표 자격을 박탈한 결정이었어요."

하지만 주 공화당은 연방 대법원에 항소했는데요.
콜로라도주 총무부장관실은 현지시간 28일 콜로라도 대법원 판결에 대한 항소가 제기됨에 따라 대법원이 사건을 기각하거나 달리 결정하지 않는 한, 트럼프는 콜로라도주 2024년 대선 예비경선 투표용지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디렉 뮬러 / 노트르담 대학 법학 교수
"콜로라도 공화당은 미국 대법원에 첫 번째 항소를 제출했습니다. 그가 투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는 뜻이죠."

한편 콜로라도주의 예비경선은 내년 3월 5일 열리며, 출마 후보 이름과 정당 등에 대한 인증은 같은 해 1월 5일에 진행됩니다.

5. 인도, '도그쇼' 개최
귀여운 반려견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인도 북부에 위치한 심라입니다.
인도 심라에서는 현지시간 28일 반려견들이 주인공이 되는 '도그쇼'가 열렸는데요.
심라에서 처음 개최된 이 도그쇼는 반려견들의 다양한 품종에 대해 알리기 위해 조직됐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허스키와 저먼 셰퍼드, 비글, 이종 교배견 등 다양한 반려견들이 참여했는데요.
견주와 함께 레드카펫을 걸으며 자신의 매력을 뽐냈습니다.

녹취> 모한 / 도그쇼 주최자
"심라에는 저먼 셰퍼드, 비글, 쉬쯔, 라사압소와 같은 종류의 반려견들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반려견들의 활동을 보는 것에 신이 나죠."

견주들은 이 자리에서 반려견에 대한 정보도 함께 나눴는데요.
반려견과 견주 모두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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