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본 강진,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피해 접수 없어" [뉴스의 맥]
등록일 : 2024.01.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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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계속해서 최근 일본 지진 발생 현황과 일본 지진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다희 기자,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의 현황은 어떤가요?
최다희 기자>
네, 우선 새해 첫날 일본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죠.
이번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난 1995년 한신대지진 당시 7.3보다는 크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의 9.0보다는 작은 규모입니다.
아사히신문은 노토 반도 북부에서 2020년 12월부터 지진 활동이 활발해졌고, 지난 3년간 진도 1 이상 지진이 506회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진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군발지진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는데요.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7개월여 만에 7.6 규모의 대지진과 함께 진도 7의 흔들림과 대형 지진해일까지 발생했다며 이번 지진과 쓰나미의 원인이 정확히 분석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 연안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는데요.
다만, 앞으로 일주일 안에 규모 7 정도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지진의 여파로 지각변동까지 일어난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입니까?
최다희 기자>
네, 강진이 발생한 노토 반도 끝 중앙부가 서쪽으로 약 1.3m 이동하는 등 상당히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강진 발생 전후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토반도 끝 중앙부의 해안 마을인 와지마시가 서쪽으로 1.3m 이동하는 등 대형 지각변동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관측은 정밀 조사에 의한 것은 아니어서 관측 지점의 경사 변동 등에 따라 변경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지각변동이 일어날 정도로 정말 큰 규모의 지진이었네요.
일본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인명피해는 없었나요?
최다희 기자>
네, 외교부는 2일 열린 올해 첫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일본 지진이 우리나라 동해안에까지 영향을 미쳤죠.
한국에서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최다희 기자>
네, 1일 오후 4시 10분쯤 일본 강진이 발생한 후 약 1시간 51분 후인 6시 1분쯤 강원 강릉시 남항진항에서 처음 쓰나미 즉, 지진해일이 관측됐습니다.
국내 해안에 지진해일이 밀려온 건 1993년 7월 12일 이후 31년 만인데요.
이번 동해안 지진해일 중 최고 높이는 강원 묵호항에서 관측된 85cm입니다.
85cm면 어른의 허리춤, 아동·청소년의 가슴팍의 높이로 지진해일주의보 발령 기준을 넘는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2일 오후 3시 기준 동해안의 지진해일 높이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일본 지진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추가 발표되는 지진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동해안에 이번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와 물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한반도 역시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지진이나 지진해일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요령이 있을까요?
최다희 기자>
네, 우선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유리창이나 넘어지기 쉬운 가구 주변 등의 위치를 확인하고, 안전지대를 확보해두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지진이 일어났을 때 곧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물과 식료품, 전등과 같은 생필품을 담은 비상용 가방도 마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진으로 흔들리는 동안은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건물 밖으로 나갈 때에는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먼저 열리는 층에서 신속히 내려야 합니다.
대피장소는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이 좋으며, 대피 장소에 도착한 후에는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실시간 정보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지진 해일이 발생했다면 최대한 빨리 해안이나 하천을 벗어나,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피할 시간이 없다면 주변에 있는 철근 콘크리트로 된 튼튼한 건물의 3층 이상인 곳 또는 해발 고도 10m 이상인 언덕이나 야산 등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일본 지진 현황과 지진이 한반도에 미친 영향, 그리고 지진과 지진해일 발생 시 대피 요령까지 알아봤는데요.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최다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최근 일본 지진 발생 현황과 일본 지진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다희 기자,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의 현황은 어떤가요?
최다희 기자>
네, 우선 새해 첫날 일본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죠.
이번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난 1995년 한신대지진 당시 7.3보다는 크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의 9.0보다는 작은 규모입니다.
아사히신문은 노토 반도 북부에서 2020년 12월부터 지진 활동이 활발해졌고, 지난 3년간 진도 1 이상 지진이 506회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진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군발지진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는데요.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7개월여 만에 7.6 규모의 대지진과 함께 진도 7의 흔들림과 대형 지진해일까지 발생했다며 이번 지진과 쓰나미의 원인이 정확히 분석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 연안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는데요.
다만, 앞으로 일주일 안에 규모 7 정도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지진의 여파로 지각변동까지 일어난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입니까?
최다희 기자>
네, 강진이 발생한 노토 반도 끝 중앙부가 서쪽으로 약 1.3m 이동하는 등 상당히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강진 발생 전후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토반도 끝 중앙부의 해안 마을인 와지마시가 서쪽으로 1.3m 이동하는 등 대형 지각변동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관측은 정밀 조사에 의한 것은 아니어서 관측 지점의 경사 변동 등에 따라 변경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지각변동이 일어날 정도로 정말 큰 규모의 지진이었네요.
일본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인명피해는 없었나요?
최다희 기자>
네, 외교부는 2일 열린 올해 첫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일본 지진으로 인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일본 지진이 우리나라 동해안에까지 영향을 미쳤죠.
한국에서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최다희 기자>
네, 1일 오후 4시 10분쯤 일본 강진이 발생한 후 약 1시간 51분 후인 6시 1분쯤 강원 강릉시 남항진항에서 처음 쓰나미 즉, 지진해일이 관측됐습니다.
국내 해안에 지진해일이 밀려온 건 1993년 7월 12일 이후 31년 만인데요.
이번 동해안 지진해일 중 최고 높이는 강원 묵호항에서 관측된 85cm입니다.
85cm면 어른의 허리춤, 아동·청소년의 가슴팍의 높이로 지진해일주의보 발령 기준을 넘는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2일 오후 3시 기준 동해안의 지진해일 높이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일본 지진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추가 발표되는 지진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동해안에 이번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와 물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한반도 역시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지진이나 지진해일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요령이 있을까요?
최다희 기자>
네, 우선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유리창이나 넘어지기 쉬운 가구 주변 등의 위치를 확인하고, 안전지대를 확보해두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지진이 일어났을 때 곧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물과 식료품, 전등과 같은 생필품을 담은 비상용 가방도 마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진으로 흔들리는 동안은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건물 밖으로 나갈 때에는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먼저 열리는 층에서 신속히 내려야 합니다.
대피장소는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이 좋으며, 대피 장소에 도착한 후에는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실시간 정보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지진 해일이 발생했다면 최대한 빨리 해안이나 하천을 벗어나,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피할 시간이 없다면 주변에 있는 철근 콘크리트로 된 튼튼한 건물의 3층 이상인 곳 또는 해발 고도 10m 이상인 언덕이나 야산 등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일본 지진 현황과 지진이 한반도에 미친 영향, 그리고 지진과 지진해일 발생 시 대피 요령까지 알아봤는데요.
더 이상의 인명 피해 없이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최다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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