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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진 사망자 65명···"실종자 집계조차 못해"
등록일 : 2024.01.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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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60명을 넘어섰는데요.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실종자 수는 정확한 집계조차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다희 기자>
규모 7.6의 강진이 일어난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7층 높이의 건물이 옆으로 쓰러져 누워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 밑에 깔린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은 안간힘을 씁니다.
주택가의 상황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진원지 인근 스즈시에는 마을 6천 채 가량의 가옥 중 90%가 무너지거나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고, 도시 곳곳에 정전과 단수 피해가 속출하면서 주민들은 대피소로 피난했습니다.
대피소에 도착한 피난민들은 지진을 겪은 트라우마로 잠을 잘 수가 없는 상황이라 말합니다.

녹취> 대피소 담당자
"사람들은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여진이 일어나는 동안) 조금만 흔들려도 그들은 매우 불안해집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현지 지자체 등 보고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기준 사망자 수는 65명을 넘어섰고, 이시카와현과 인접 지역을 포함한 부상자 수는 370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종자 수는 정확한 집계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진 발생 후 40시간이 경과한 상황이라며 무너진 건물 아래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아직 다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오늘은 현재 천 명인 자위대 수색 구조대를 2천 명으로 늘리고, 경찰과 자위대 구조견을 두 배로 늘려 인원을 보강할 예정입니다.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고 구조와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 곳곳이 끊겨 구조 활동과 구호 물자 수송이 어려울뿐더러 3일 오전에도 규모 5.5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여진만 4백여 차례 더 발생했습니다.
(영상제공: 로이터 통신 / 영상편집: 조현지)
이런 가운데 이시카와현 인근에 최대 50mm의 비까지 예보돼 구조 작업에 난항이 우려됩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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