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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설·강추위에 2차 피해 우려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1.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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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일본, 폭설·강추위에 2차 피해 우려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큰 인명피해를 야기했는데요.
최근 피해 지역에 폭설과 강추위가 덮치면서 피난민들이 건강 악화로 숨지는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지난 1일 강진이 발생한 이후 피난소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까지 지진 사망자가 160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 중 한 명은 와지마시 피난소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언론은 와지마시 피난소 사망자의 자세한 상황은 불분명하지만, 피난소 생활에 따른 지병 악화와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사망하는 '재해관련사'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피해 지역에는 최근 폭설과 강추위가 찾아왔는데요.
지진으로 도로가 끊긴 상황에서 적설량 10cm를 넘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난민에게 식량과 담요 등 필요 물자를 제때 전달하기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녹취> 사카가미 / 피난소 담당자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비록 전기가 들어오고 실내 난방이 켜져 있기는 하지만, 땅에서 오는 추위를 막기 위한 담요와 매트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폭설과 강추위 속에서 일주일 넘게 피난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은 피로와 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일본 정부와 이시카와현은 이 상황에서 피난민을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숙박시설 등으로 옮기는 '2차 피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가자지구 인구 1% 이상 숨져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전쟁 발발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자지구 인구의 1%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까지 가자지구에서 이번 무력충돌로 인해 2만 3천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사망자 수는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1%를 넘긴 수치입니다.
또 사망자 중 5천3백여 명이 여성이고, 9천여 명이 어린이라고 밝혔는데요.
여성과 어린이를 합친 수치는 전체 사망자의 3분의 2에 달하고 있습니다.

녹취> 압둘라 2세 / 요르단 국왕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3만 명에 육박하는 가자지구 사람들이 죽거나 실종됐고, 압도적인 대다수, 즉 70%가 여성과 어린이들입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성명을 통해 지난해 전 세계의 모든 전쟁보다 가자지구 전쟁에서 더 많은 어린이가 숨졌고, 살아남은 어린이들은 대부분 부모 중 한 명이나 모두를 잃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한 세대 전체를 고아로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압둘라 2세 / 요르단 국왕
"지난해 전 세계의 다른 모든 전쟁보다 가자지구에서만 더 많은 어린이들이 사망했습니다. 생존자들 중 많은 아이들이 한쪽 또는 양쪽 부모를 잃었죠. 한 세대 전체가 고아가 됐습니다."

아울러 요르단 왕실에 따르면 압둘라 2세 국왕은 전날 요르단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전쟁의 재앙적 결과에 대해 경고했는데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 등 두 국가 해법에 따른 정당한 평화 없이는 중동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3. 러시아 폭설에 고속도로 50중 추돌 사고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 부르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50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연결하는 M-11 네바 고속도로에서 50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아기 1명을 포함해 4명이 사망했으며,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러시아 국영 고속도로 기업 아브토도르는 한 자동차가 눈길을 달리다가 통제력을 잃고 난간을 들이받는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이후 뒤따라 달리던 차들이 연달아 부딪히면서 고속도로의 약 2km 구간에서 추돌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노브고로드 지역 기상센터는 이날 오전 사고 인근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고 설명했는데요.
조사 당국은 고속도로 제설 담당자를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4. 칠레, 50m 상공서 아찔한 외줄타기
칠레에서 한 남성이 칠레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의 개막을 알리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타기를 선보였는데요.
그 아찔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한 남성이 보기만 해도 아찔한 50m 높이에서 270m 길이의 줄을 타고 외줄타기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이곳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입니다.
상공 위를 걷는 이 남성은 프랑스 출신 줄타기 선수 '나탕 폴랭'인데요.
폴랭 선수는 칠레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인 '테아트로 아밀'의 개막을 알리기 위해 외줄타기에 나섰습니다.
균형잡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차분하게 이동하는데요.
그의 놀라운 외줄타기 실력에 관중들은 쉽게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녹취> 아이린 / 산티아고 주민
"이 공연은 아름답고,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값어치가 있으며, 매일 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선수가 넘어질까 약간 무섭지만 그는 매우 용감하더라고요."

녹취> 크리스티나 / 산티아고 관광객
"저는 이 쇼가 아주 훌륭하고,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날씨조차 이 공연에 완벽하네요."

외줄타기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번 축제 기간, 거리 곳곳에서 다채로운 무료 공연들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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