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 사망자 200명 넘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1.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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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일본 강진 사망자 200명 넘어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지시간 9일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은 피난 생활 도중 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번 지진에서 장기 피난 생활에 따른 지병 악화와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로 사망하는 '재해 관련사'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연락 두절' 주민 수는 102명으로 전날보다 크게 줄었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이시카와현은 일부 지역이 정전과 단수, 통신 두절 등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이시카와현 지방 정부 관계자
"기반 시설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모든 사람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녹취> 이시카와현 거주자
"가장 큰 문제는 우리에게 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매일 사용할 물이 없어요. 샤워도 할 수 없고 손도 씻을 수 없죠. 우리는 비상용으로 빗물을 모을 수 있을 뿐입니다."
아울러 이시카와현에서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은 2만 6천여 명에 달한다고 알려졌는데요.
적지 않은 피난민이 지정 피난소가 아닌 비닐하우스 등 열악한 환경에 머물면서 어려움을 겪자, 일본 정부와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들을 노토반도 밖으로 옮기는 '2차 피난'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프랑스, 새 총리에 34세 '아탈' 임명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젊은 피'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을 신임 총리로 임명했습니다.
1989년 3월생으로 올해 만 34세인 아탈 장관이 총리직에 오르면서 아탈 총리는 프랑스의 최연소 총리가 됐는데요.
또 공화국 역사상 최초의 공개 동성애자 총리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녹취> 가브리엘 아탈 / 프랑스 신임 총리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최연소 총리를 지명했다는 기사를 읽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하나의 상징으로 봅니다. 대담함과 행동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이며, 지치지 않고 싸우는 세대임을 보이고 싶습니다."
아탈 총리는 10대 후반부터 중도 좌파 사회당에 입당해 정치 활동에 나섰는데요.
교육부 장관으로 지내는 동안 학교의 권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여러 정책을 밀어붙였습니다.
아탈 새 총리는 올여름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패럴림픽도 사고 없이 무사히 치러내야 하는 숙제에 직면해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하얼빈, 눈 조각 대회
사람들이 한 땀 한 땀 아름다운 눈 조각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최대의 얼음 축제인 국제 빙설제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 하얼빈에서는 빙설제의 이색 행사 중 하나로 '눈 조각 대회'가 열렸는데요.
캐나다와 러시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12개 국가에서 예술가들이 모여 눈을 이용해 조각상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렸는데요.
어렵게 재개된 축제인 만큼 참가자들은 특별한 조각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중했습니다.
녹취> 이케투트 / 축제 참가자
"팬데믹 때문에 실제로 매우 슬펐는데요. 우리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도 알 수 있듯이 이제 전 세계 사람들과 동료들을 볼 수 있고, 조각도 다시 할 수 있죠."
녹취> 실레이 / 축제 참가자
"팬데믹 기간 동안 이곳에서 교류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오늘 너무 흥분됩니다. 다양한 국가 출신 아티스트들이 겨울마다 이곳에 모여 오랜 친구가 되곤 했죠."
다채롭고 창의적인 눈 조각들로 하얼빈 국제 빙설제를 한층 더 빛낸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일본 강진 사망자 200명 넘어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지시간 9일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은 피난 생활 도중 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번 지진에서 장기 피난 생활에 따른 지병 악화와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로 사망하는 '재해 관련사'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연락 두절' 주민 수는 102명으로 전날보다 크게 줄었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이시카와현은 일부 지역이 정전과 단수, 통신 두절 등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이시카와현 지방 정부 관계자
"기반 시설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모든 사람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녹취> 이시카와현 거주자
"가장 큰 문제는 우리에게 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매일 사용할 물이 없어요. 샤워도 할 수 없고 손도 씻을 수 없죠. 우리는 비상용으로 빗물을 모을 수 있을 뿐입니다."
아울러 이시카와현에서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은 2만 6천여 명에 달한다고 알려졌는데요.
적지 않은 피난민이 지정 피난소가 아닌 비닐하우스 등 열악한 환경에 머물면서 어려움을 겪자, 일본 정부와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들을 노토반도 밖으로 옮기는 '2차 피난'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프랑스, 새 총리에 34세 '아탈' 임명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9일 '젊은 피'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을 신임 총리로 임명했습니다.
1989년 3월생으로 올해 만 34세인 아탈 장관이 총리직에 오르면서 아탈 총리는 프랑스의 최연소 총리가 됐는데요.
또 공화국 역사상 최초의 공개 동성애자 총리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녹취> 가브리엘 아탈 / 프랑스 신임 총리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최연소 총리를 지명했다는 기사를 읽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하나의 상징으로 봅니다. 대담함과 행동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이며, 지치지 않고 싸우는 세대임을 보이고 싶습니다."
아탈 총리는 10대 후반부터 중도 좌파 사회당에 입당해 정치 활동에 나섰는데요.
교육부 장관으로 지내는 동안 학교의 권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여러 정책을 밀어붙였습니다.
아탈 새 총리는 올여름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패럴림픽도 사고 없이 무사히 치러내야 하는 숙제에 직면해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하얼빈, 눈 조각 대회
사람들이 한 땀 한 땀 아름다운 눈 조각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최대의 얼음 축제인 국제 빙설제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 하얼빈에서는 빙설제의 이색 행사 중 하나로 '눈 조각 대회'가 열렸는데요.
캐나다와 러시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12개 국가에서 예술가들이 모여 눈을 이용해 조각상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렸는데요.
어렵게 재개된 축제인 만큼 참가자들은 특별한 조각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중했습니다.
녹취> 이케투트 / 축제 참가자
"팬데믹 때문에 실제로 매우 슬펐는데요. 우리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도 알 수 있듯이 이제 전 세계 사람들과 동료들을 볼 수 있고, 조각도 다시 할 수 있죠."
녹취> 실레이 / 축제 참가자
"팬데믹 기간 동안 이곳에서 교류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오늘 너무 흥분됩니다. 다양한 국가 출신 아티스트들이 겨울마다 이곳에 모여 오랜 친구가 되곤 했죠."
다채롭고 창의적인 눈 조각들로 하얼빈 국제 빙설제를 한층 더 빛낸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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