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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안보실장 통화···"북 도발·러북 군사협력 대응 논의"
등록일 : 2024.01.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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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미 안보실장이 북한의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 대응 방안을 유선으로 논의했습니다.
한미일을 비롯한 49개국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대러 탄도미사일 이전을 규탄했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장호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상견례를 겸한 첫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한미 안보실장은 최근 서해상 포병사격을 비롯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러북 군사협력이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면서 국제사회 북핵 공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장 실장은 지난해는 한미동맹 발전에 상징적인 한 해였다고 언급했고, 설리번 보좌관도 올해에도 한미동맹을 강화해나가자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48개국과 유럽연합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대러 탄도미사일 이전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수출하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을 조달한 것, 나아가 러시아가 이러한 미사일들을 2023년 12월 30일, 2024년 1월 2일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것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러시아로의 무기 이전은 러시아가 스스로 동의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외교장관들은 러시아와 북한에 이를 위반하는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에 외교에 복귀하라는 국제사회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9일, 백악관은 러시아의 북한제 탄도미사일 사용 정황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녹취> 존 커비 / 미 NSC 전략소통조정관
"러시아는 지난 6일에도 다수의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로 발사했습니다. 우리는 이 공격들의 영향을 아직 평가 중이지만, 적어도 한 발 이상이 하르키우에 떨어졌다는 것은 확신할 수 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현지시간 10일 UN 안보리 회의에 동맹,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러북 무기거래 문제를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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