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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스러운 하루 또 하루
등록일 : 2024.01.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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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오래된 주택에 깃들어 사는 한 사람이 있다. 난롯가에 앉아 조용히 무언가를 만드는 손길... 이 이야기는 죽공예가 김보람씨가 촘촘히 엮어가는 시간의 이야기다.

2. 자연재료로 일상의 물건을 만드는 공예가
- 매일 아침 반려견 훈남이와 함께 동네를 달리며 하루를 시작하는 김보람씨. 집 주변에 펼쳐진 논, 밭, 계곡의 맑은 풍경과 그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에 반해서 9년 전, 두물머리로 귀촌했다.
- 오래된 단독주택을 작업하기 편한 공간으로 손수 리모델링 하고, 작업 테이블, 의자, 테라스 지붕 등 필요한 것들은 직접 만든다. 틈틈이 집 주변의 텃밭을 가꾸고 마을 친구들과 일상을 나누며, 대부분의 시간은 대나무를 다듬고 바구니를 만들며 하루를 보낸다.

3. 푸르른 풀, 대나무를 닮은 사람이길!
- 본래 그녀는 나무를 주로 다루던 목공예가였다. 그러다 양평에 들어와 우연히 동네 할아버지에게 싸리로 바구니를 만드는 것을 배웠다. 게다가 대나무라는 재료를 접하고는 완전히 매료됐다.
- 길고 큰 대나무를 쪼개고 다듬어서 댓살을 만들고, 그걸 짜고 엮어서 바구니를 만드는 과정. 말 그대로 대나무를 해체하고 다시 재구성하는 작업과정은 손끝의 감각에 몰입하는 명상의 시간과도 같다.
- 해마다 겨울이면 담양으로 대나무 ‘수확’여행을 떠나는 김보람 작가. 올해도 대나무의 물이 빠지는 시기인 12월 그믐에 담양으로 향한다. 울창한 대숲에서 톱질을 하며, 앞으로 탄생할 바구니를 상상한다. 고된 노동이 되레 즐겁다.

4. 에필로그
- 그녀는 대나무를 ‘자연에게 떳떳한 아름다운 물건’이라 말한다. 그녀 역시 그렇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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