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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인질로 잡힌 교도관 모두 풀려나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1.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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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에콰도르, 인질로 잡힌 교도관 모두 풀려나
최근 갱단의 테러 행위와 폭력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에콰도르에서 수감자에 의해 억류돼 있던 교도관 전원이 자유를 되찾았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에콰도르 교정청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에콰도르 군과 경찰은 전날 전국 주요 교도소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하고, 수감자들에게 붙잡혀 있던 교도관과 교도소 직원 등 130여 명에 대한 안전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에콰도르에서는 수감자들이 교도소 직원을 폭행, 살해하고 교도관과 기타 직원들을 인질로 삼은 바 있는데요.
교정청은 교도관 등이 모두 무사하다며, 의료시설에서 순차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에콰도르 경찰
"친애하는 가족 여러분, 군과 함께 경찰이 인질들을 풀어주었습니다. 그들은 6일 동안 자유를 빼앗겼죠. 그들은 가족에게 인계될 것이고, 건강 검진도 받았습니다. 문제가 없습니다. 공동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또 에콰도르 합참은 두 손을 뒤로 결박당하고 속옷만 입은 채 바닥에 엎드려 있는 수감자들의 사진을 게시하며, 경찰과의 작전으로 교도소 내·외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알렸는데요.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도 군과 경찰, 교정청의 노고 덕분에 아수아이, 카냐르, 로하 등 7곳 교도소의 교도관 자유를 되찾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2. '52년 재위' 덴마크 여왕 퇴위
현존하는 전 세계 군주 중 최장기간 재위한 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이 즉위 52주년을 맞은 현지시간 14일 왕위에서 물러났는데요.
여왕의 뒤를 이어 맏아들 프레데릭 왕세자가 즉위했습니다.
1380년대 이래 덴마크 최초의 여왕이기도 한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왕실 현대화를 이끌며 덴마크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즉위 52주년을 맞은 현지시간 14일 왕위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날 왕위 계승 행사가 진행됐고, 여왕의 뒤를 이어 맏아들 프레데릭 왕세자가 프레데릭 10세로 즉위했는데요.
프레데릭 10세는 첫 군중 연설에서 마르그레테 2세 여왕에게 경의를 표한 뒤, 제 희망이자 평생을 바쳐온 과제는 내일의 통합의 왕이 되는 것이라며 덴마크 국민을 하나로 단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레데릭 10세 / 덴마크 국왕
"오늘 왕위가 계승됐습니다. 제 희망은 내일의 통합의 왕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제가 평생을 바쳐온 과제입니다. 제가 자랑스러움과 존경심 그리고 큰 기쁨으로 맡은 과제죠."

한편 여왕의 이동 경로와 행사가 진행된 크리스티안보르궁 앞에는 1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려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3. 콜롬비아, 폭우로 산사태 발생
남미 콜롬비아에서는 폭우에 따른 산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한 최소 3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콜롬비아 북서부 초코주 주도 키브도와 안티오키아주 메데인을 잇는 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사태로 어린이를 포함한 최소 33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구스타보 페트로 / 콜롬비아 대통령
"지금까지 33명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그중 신원을 알 수 없는 희생자는 10명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가족, 그리고 그들이 누구인지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참사가 발생한 곳은 카르멘 델 아트라토 지역으로, 산사태 전후로 폭우가 24시간 가까이 쏟아졌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는데요.
소방관과 군 장병, 지역 주민들은 구조견과 함께 진흙탕과 잔해 속에서 매몰자 수색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누비아 코르도바 / 초코 주지사
"우리는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국가 군대, 민방위, 소방관 등을 포함한 모든 단체의 지원을 받으며 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이렇게 우기 때를 비롯해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큰 인명 피해가 보고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가용 자원과 인력을 모두 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칠레 열기구 축제
칠레 산티아고에서는 국제 열기구 축제가 열렸는데요.
형형색색 아름다운 풍선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각양각색 서로 다른 모양을 한 열기구들이 푸른 하늘을 수놓고 있는 이곳은 칠레 산티아고입니다.
칠레 산티아고에서는 국제 열기구 축제가 열렸는데요.
국제 열기구 축제는 멕시코에서 25개의 열기구가 하늘로 날아올랐던 것을 시초로, 올해로 20년째 개최되고 있다고 합니다.
멕시코가 아닌 남미 국가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아름다운 열기구들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남녀노소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녹취> 페르난도 / 축제 참가자
"색색의 수많은 풍선들이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매우 흥미롭고, 정말 장관이네요."

녹취> 폴라 / 축제 참가자
"너무 좋았고, 환상적이고, 독특한 경험입니다. 우리는 전에 이런 곳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날이네요."

300달러를 내면 직접 열기구에 올라 아름다운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다채로운 열기구들과 함께 일상 속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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