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교통사고는 물론 지진과 화재 같은 재난을 미리 체험하고 대응법을 익혀 놓는다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텐데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안전체험관을 찾아 추가 건립 계획을 밝히고, 지하철역 자동계단 사고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윤현석 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충북안전체험관 /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안전체험관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안전체험관에서 제공하는 교통안전과 지진안전, 화재안전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체험을 마친 이 장관은 어린 시절부터 재난 대비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신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어린이 우선 예약권 부여 등 어린이 안전체험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전체험관 추가 건립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현재 7개인 안전체험관을 2028년까지 부산과 대전 등 7곳에 더 마련할 방침입니다.

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안전 교육과 체험을 국민이 더 많이 하셔서 실제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피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안전체험관에 이어 지난해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경복궁역을 찾은 이상민 장관.
에스컬레이터 유지보수 전문가와 경복궁역 내 승강기 설치 현황과 안전성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고, 에스컬레이터 주요 안전장치를 점검했습니다.
이 장관은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지하철역의 경우,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 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관리기관에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행정안전부는 지하철역 등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말까지 전국 모든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방지장치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현재 역주행방지장치 없이 운영 중인 전국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모두 1천 61기.
행안부는 75억 원을 지원해 올해 말까지 역주행방지장치 미설치 기기에 대한 설치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하철역과 함께 백화점 등 사유시설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안전도 챙겼습니다.
사유시설물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 대해서도 안전 장비 설치 등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지하철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해결이 되는데, 사유시설 내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도 대대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정부는 에스컬레이터 사고 원인이 된 부품을 전국적으로 미리 교체하고 특별점검도 강화하는 등 국민이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준섭 / 영상편집: 박설아)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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