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가장 더웠던 2023년···"올해 기온 더 오를 것"
등록일 : 2024.01.16 20:21
미니플레이
최대환 앵커>
지난해 유독 더웠던 기억 있으시죠?
아니나 다를까 지난해 기온이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올해가 작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장소: 지난해 3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도시를 수놓은 벚꽃.
지난해 봄, 전국에서 평년보다 많게는 열흘 가까이 빠르게 꽃이 피면서 전국의 봄 축제에 비상이 걸렸는데, 실제로 지난 3월은 평년보다 3도 이상 더 따뜻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동쪽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한 가운데, 남풍 계열의 따뜻한 바람이 자주 불어 기온을 높인 겁니다.
특히 지난해 11월엔 전국이 이상 고온 현상으로 낮 기온이 25도를 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 평균 기온은 13.7도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바닷물 온도도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았고, 연 강수량은 역대 3위로 집계됐습니다.
5월부터 7월에 이르기까지 여름철에 강수가 집중됐지만, 12월에도 100mm 넘는 비가 내려 역대 12월 강수량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고온과 한파를 넘나드는 기온의 널뛰기도 심했습니다.
지난해 1월과 11월, 12월 석 달 모두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북극 주변의 매우 찬 공기가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변동 폭을 키운 겁니다.
고온 현상은 한반도만이 아닙니다.
전 지구가 산업화 이래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됐는데, 세계기상기구를 비롯해 기상 전문가들은 올해가 더 따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2015년에 엘니뇨가 발생했고 2016년 2월이 전 지구 기온이 가장 높았는데 이미 작년에 그 기온은 넘어섰고요. 올해가 아마 전 지구 기온이 가장 높은 해가 되지 않겠느냐... 결국 이렇게 기온이 높아지게 되면 폭염이라든가 가뭄이라든가 대홍수라든가 슈퍼태풍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많이 발생하게..."

실제로 봄의 전령사라 불리는 매화가 지난 15일 평년 보다 한 달 일찍 제주에서 개화했고, 겨울철 대표 축제인 강원 인제의 빙어축제는 이상고온으로 호수가 얼지 않아 올해 취소됐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이리나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