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 환급 'K-패스' 5월부터 시행 [정책현장+]
등록일 : 2024.01.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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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이 오르면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죠.
정부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횟수나 금액에 비례해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K-패스' 제도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계획보다 두 달 앞당겨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올해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 모두 일제히 오른 대전광역시.
지난 2015년 요금 인상 후 9년째 동결돼 왔지만, 인건비와 연료비 상승과 코로나19 이후 수입금 감소로 올해부터 일반요금 기준, 250원에서 300원가량 인상됐습니다.
다른 지역인 대구를 비롯해 인근의 경산과 영천의 대중교통 요금도 13일부터 올랐습니다.
시민들은 고물가 속 공공요금 인상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경자 / 대전시 유성구
"병원에 다녀서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데 버스비가 오르면 많이 부담이 됩니다."
정부는 이런 부담을 덜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를 통합한 대중 교통비 환급제, 'K-패스'를 5월부터 시행합니다.
당초 7월 시행이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물가 부담 완화 기조에 맞춰 시행 시기를 두 달 앞당긴 겁니다.
K-패스는 한 달에 최소 15회 이상,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지출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 돌려 받을 수 있는 제도로 환급 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은 53%에 이릅니다.
대중 교통비로 한 달에 7만 원을 지출할 경우 일반인은 1만4천 원, 청년은 2만1천 원, 저소득층은 3만7천 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사별 추가 할인혜택을 고려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동열 / 세종시 도담동
"아무래도 (K-패스가) 도입이 되면 경제적 부담이 줄기 때문에 교통 비용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광역교통 이용자들도 K-패스 사용이 가능합니다.
3월 중 부분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와 광역버스 등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드는 교통편을 이용할 때도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용의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알뜰 교통카드의 경우 이동 거리를 기준으로 마일리지가 지급되다 보니, 매번 출발과 도착을 모바일 앱에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K-패스는 지출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환급됩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K-패스는 기존의 알뜰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알뜰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추후 K-패스로의 회원 전환 절차만 거치면 사용할 수 있고, 신규 이용자는 5월부터 K-패스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교통카드 상품을 골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이수오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알뜰 교통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회원 전환 절차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이 오르면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죠.
정부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횟수나 금액에 비례해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K-패스' 제도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계획보다 두 달 앞당겨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올해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 모두 일제히 오른 대전광역시.
지난 2015년 요금 인상 후 9년째 동결돼 왔지만, 인건비와 연료비 상승과 코로나19 이후 수입금 감소로 올해부터 일반요금 기준, 250원에서 300원가량 인상됐습니다.
다른 지역인 대구를 비롯해 인근의 경산과 영천의 대중교통 요금도 13일부터 올랐습니다.
시민들은 고물가 속 공공요금 인상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경자 / 대전시 유성구
"병원에 다녀서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데 버스비가 오르면 많이 부담이 됩니다."
정부는 이런 부담을 덜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를 통합한 대중 교통비 환급제, 'K-패스'를 5월부터 시행합니다.
당초 7월 시행이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물가 부담 완화 기조에 맞춰 시행 시기를 두 달 앞당긴 겁니다.
K-패스는 한 달에 최소 15회 이상,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지출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 돌려 받을 수 있는 제도로 환급 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은 53%에 이릅니다.
대중 교통비로 한 달에 7만 원을 지출할 경우 일반인은 1만4천 원, 청년은 2만1천 원, 저소득층은 3만7천 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사별 추가 할인혜택을 고려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동열 / 세종시 도담동
"아무래도 (K-패스가) 도입이 되면 경제적 부담이 줄기 때문에 교통 비용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광역교통 이용자들도 K-패스 사용이 가능합니다.
3월 중 부분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와 광역버스 등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드는 교통편을 이용할 때도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용의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알뜰 교통카드의 경우 이동 거리를 기준으로 마일리지가 지급되다 보니, 매번 출발과 도착을 모바일 앱에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K-패스는 지출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환급됩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K-패스는 기존의 알뜰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별도의 카드 재발급 없이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알뜰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추후 K-패스로의 회원 전환 절차만 거치면 사용할 수 있고, 신규 이용자는 5월부터 K-패스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교통카드 상품을 골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이수오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알뜰 교통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회원 전환 절차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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