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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건강검진비·보호장구 지원···"한랭질환 예방 당부" [정책현장+]
등록일 : 2024.01.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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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환경미화원들은 겨울철 한파 속에서도 일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한랭질환과 뇌심혈관 발병 위험이 특히 높은데요.
정부가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해 건강검진비와 보호 장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경기도 용인시)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이른 새벽.
쌀쌀한 날씨 속 환경미화원들이 거리 청소에 나섭니다.
필수업무 종사자인 환경미화원은 겨울철 한파 속에도 작업을 이어가야 합니다.

인터뷰> 박성민 / 환경미화원
"정말 추울 때는 장갑을 껴도 손이 동상에 걸릴 정도로 시렵고, 빙판이 워낙 많다 보니까 미끄러짐 사고가 상당히 많아요."

50대 이상 고령 노동자가 많아 겨울철 한파에 따른 한랭질환뿐 아니라 뇌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랭질환 근로자 43명 중 6명은 환경미화원.
또 최근 3년간 끼임, 깔림 등 각종 산재 사고로 93명이 사망하는 등 안전사고에도 매우 취약합니다.
이에 정부가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환경미화원 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합니다.
또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보호장비를 제공합니다.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쉼터도 지원합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이른 아침 시간이지만 쉼터는 이동근로자를 위해 열려 있는데요, 쉼터에는 근로자들이 잠시나마 맹추위를 피할 수 있는 난방기구를 비롯해 소파 등 편안한 휴식 공간이 마련돼있습니다."

한편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환경미화원 작업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작업 전 안전점검에 참여한 이 장관은 매일 단위 안전점검과 위험성 평가에 기반한 자기규율 안전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방한장구 착용 등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수칙과 환경미화원 작업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새벽부터 몸을 웅크리고 있다가 일해야 하니까 준비운동을 해야 하듯이 개인별로, 심리적으로 불안하지는 않는지 이런 것들을 파악해서 오늘 상태가 어떻습니까, 일 할 만 합니까라고 점검할 필요가 있는데..."

이 장관은 재정지원 등 각종 제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인 만큼 건강 보호를 위해 적극 활용해달라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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