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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교육활동비 신설···학습 지원 강화 [정책현장+]
등록일 : 2024.01.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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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아이들을 위한 학습 지원을 강화합니다.
기초학습과 이중언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가족센터를 늘리고, 교재 구입이나 독서실 이용을 위한 교육활동비를 새롭게 지원합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해 국내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18만1천178명.
2022년 16만8천645명보다 7.4% 늘었습니다.
다문화가정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흐름 속 정부는 이들을 위한 교육지원을 해왔습니다.
전국 가족센터에서 한글과 수학 등 기초학습을 비롯해 진로설계와 이중언어 학습을 제공했습니다.

녹취> 김시현 / 서대문구 가족센터 다배움 교사
"기초학습 지원 서비스를 경험한 아동의 경우 학습 성취도와 학습 흥미, 학습 동기가 향상됐다고 나오고 있고..."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정의 아동, 청소년을 위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강화됩니다.
먼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비가 지원됩니다.
교육활동비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가정의 7세에서 18세 자녀입니다.
교육활동비는 초등학생의 경우 연 40만 원, 중학생 연 50만 원, 고등학생 연 60만 원의 바우처로 지급합니다.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등 교육활동과 직업훈련 실습 재료 구입, 자격증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초학습 지원도 확대됩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다문화 아동의 기초학습을 지원하는 가족센터의 수를 기존 138개에서 168개로 늘립니다. 지원대상도 초등 저학년에서 초등 전학년으로 확대합니다."

또 학업과 교우관계 등 고민 상담과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족센터도 113개소에서 143개소로 확대됩니다.
부모 코칭 위주로 지원했던 이중언어 학습 지원은 전문강사가 맡게 됩니다.
참여 가능한 자녀의 연령도 현행 12세 이하에서 올해부터 18세까지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다문화가정 아동과 청소년이 또래 청소년과의 학력 격차를 줄이고, 차별 없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강은희, 김지영)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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