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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20만대 처리
등록일 : 200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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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를 통해 물류를 수송하고 자동차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평택.당진항에 자동차 전용부두가 들어섭니다.

완공되면 연간 120만대의 자동차 물량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첫 삽을 뜬 기공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문현구 기자>

평택.당진항에 최대 육천여 대의 자동차를 한꺼번에 배에 실을 수 있는 자동차전용부두 건설이 시작됐습니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터미널에서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이 부두는 평택.당진항 주변에 있는 국내 대형 자동차 공장들의 차 수출 물량을 담당하게 됩니다.

연면적 7만 4천평에 한번에 최대 만 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이며, 5만톤급 자동차 운반선 2대가 동시에 부두에 접안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자동차 전용부두가 완공되면 연간 자동차 120만대 물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착공을 누구보다 반긴 것은 국내 자동차 기업들입니다.

중국 등 아시아권 시장을 개척하는 데 있어서 이곳 부두를 이용함으로써 운송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물류이동 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울산항을 중심으로 한 동남해안에서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선적의 70% 가량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는 오는 2010년 10월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3년 후면 이곳은 서해안 국제 물류 수송의 주춧돌이자 우리 자동차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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